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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남북관계, 적절히 하려 한다"
2010년 09월 07일 (화) 13:39:47 이광길 기자 http://onecorea615.cafe24.com/xe/tongilnews/mailto.html?mail=gklee68@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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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조찬을 겸한 첫 월례회동을 갖고 국정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출처-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이 7일 향후 대북정책 운용에서 보다 유연한 행보를 시사해 주목된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오전 당.청 월례회동에서 "한나라당의 대북문제 해결방안에 국민 일부에서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 문제도 좀더 전향적이면 좋겠다"는 안상수 대표의 요구에, 이 대통령은 "남북관계도 건강한 관계가 되어야 한다.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그래서 적절히 하려고 한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특히 적십자사에서 인도적으로 (대북 수해) 지원을 하려고 하는데, 이것도 일보 전진이다"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북측이 지난 4일 기존 100억원 규모의 수해지원에 대한 역제안 형식으로 남측에 요구한 '쌀과 시멘트 등 지원'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는 또 지난 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고위급 협의 결과와도 일치한다.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 등은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게 '미국은 한국의 동의 없이 북한과 대화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미국은 북한과 대화할 필요가 있다'는 식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우회적으로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