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남북 당국간 회담 제의와 대담한 수용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지난 6일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이 6.15선언 발표 13돌을 맞아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을 제의했다. 이에 7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긴급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가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남북 당국 간 회담 제의를 오늘 북측이 수용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이산가족 문제 등 남북 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장관급 회담을 12일 서울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남북간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듯 대결양상이 지속되고 있던 상황에, 이번 남북간 회담제의와 적극적인 호응은 남북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매우 높은 기대감을 표한다.

 

특히 개성공단 문제를 포함하여 금강산관광 재개․이산가족 상봉문제등 남북간 현안문제 뿐 아니라 6.15선언과 7.4남북공동성명 발표 기념행사를 제시한 것은, 남북 당국간 회담제의와 대담한 수용에 진정성을 엿볼 수 있어 주목된다.

 

이뿐 아니라 민간차원의 6.15기념 행사인 6.15민족공동행사가 개성에서 성사될 수 있도록 당국자간 회담에서 적극 논의해 줄 것을 바란다.

 

남북정상이 최초로 만나 합의한 6.15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13주년이 되는 올해!

다시 ‘6.15정신’으로 남북관계가 회복되길 바라며,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성공적으로 이행되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

 

2013년 6월 7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