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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전면대결태세 진입” 경고
합참, 육.해.공군에 대북경계태세 강화 지시 하달 (전문 추가)
2009년 01월 17일 (토) 21:23:33 정명진 기자 mjjung@tongilnews.com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이 이명박 대통령 국정연설 내용을 문제 삼으며 "전면대결태세 진입"을 선언하는 등 대남 강경발언을 쏟아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 <조선중앙TV>에 군복을 입고 직접 출연한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남측이) 외세를 등에 업고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부정하고 대결의 길을 선택한 이상 우리(북)의 혁명적 무장력은 그것을 짓부시기 위한 전면대결태세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혁명적 무장력의 강력한 군사적 대응조치가 뒤따를 것"이라며 "우리의 군사적 대응조치가 한계를 모르는 무자비한 타격력과 이 세상 그 어떤 첨단수단으로도 가늠할 수 없는 단호한 행동으로 실행된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역적패당들의 반공화국 적대감 고취와 임전태세 강화에 따른 북침전쟁열이 높아질수록 더욱 더 강력하고 무자비한 섬멸적인 징벌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참모부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국정연설 내용을 거론하면서 "새해 벽두부터 협력으로는 북남관계를 개선할 수 없다고 서슴없이 공언했다"며 "이것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에 대한 노골적인 부정이고 6.15통일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공공연한 대결 선언"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제 스스로 택한 동족대결의 길이 우리의 총대 앞에 얼마나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되는가를 뼈저리게 통감하게 될 것"이라며 "민족을 등진 극악한 대결광신자들에게는 앞날이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변인은 서해 '북방한계선'을 둘러싼 남측 군사활동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총참모부 대변인은 "현실적으로 조선 서해해상에서 매일 같이 계속되고 있는 괴뢰 해군함정들의 우리측 영해침범행위와 여러 가지 군사적 도발책동, 형형색색의 반공화국 대결소동은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섰고 우리를 노린 북침전쟁연습은 더는 수수방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해 우리측 영해에 대한 침범행위가 계속되는 한 우리 혁명적 무장력은 이미 세상에 선포한 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을 그대로 고수하게 될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며 "조국이 통일되는 그날까지 조선서해에는 불법무법의 '북방한계선'이 아니라 오직 우리가 설정한 해상군사분계선만이 존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이같은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의 의도 파악에 나섰으며, 합참은 이날 6시를 기해 육.해.공군에 대북경계태세 강화 지시를 하달하는 등 맞대응에 나서 긴장지수를 높이고 있다.

이날 이상희 장관과 김태영 합참의장은 인민군 총참모부의 성명 내용을 평가하는 회의를 개최, 육.해.공군 작전사령관과 군사령관 등 주요 지휘관들을 화상으로 연결해 경계태세 및 북한군에 대한 감시태세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군은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의 성명에서 서해 북방한계선이 주로 언급된 것에 주목하면서 서해지역 감시태세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 전문

우리 혁명 무력은 리명박 역적 패당의 반공화국 대결책동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 것이다. 매국역적 리명박 역도는 새해벽두부터 협력으로는 북남관계를 개선할수 없다고 서슴없이 공언하였다. 이것은 민족적화해와 단합에 대한 로골적인 부정이며 6.15통일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공공연한 대결선언이다.

정전상태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대결은 곧 긴장격화이며 그것은 막을 수도 피할 수도 없는 전쟁이다. 불집이 터져야 앞길이 열린다고 보고있는 괴뢰군부호전광들은 대결선언이 나오기 바쁘게 때를 만난 듯이 역도의 이른바 '통수리념'을 받든다고 하면서 군사적 힘으로 대북대결정책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놓고 력설해대고 있다.

있지도 않는 그 누구의 군사적 도발에 대하여 떠들면서 반공화국적대감을 고취하고 림전태세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것이 다름 아닌 리명박 역도와 그 패당들이며 군사적대결의 앞장에서 제죽을지 살지 모르고 돌아치고 있는 것이 괴뢰군부호전광들이다.

괴뢰국방부장관이라는 자는 제3의 서해교전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기염을 토하고 있으며 괴뢰합동참모본부의장이라는 자는 '선제타격'망언에서 교훈을 찾을대신 또다시 감히 그 누구에 대한 '응징'까지 운운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조선서해해상에서 매일같이 계속되고 있는 괴뢰해군함정들의 우리측 령해침범행위와 여러가지 군사적 도발책동, 형형색색의 반공화국대결소동은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섰으며 우리를 노린 북침전쟁연습은 더는 수수방관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얼마전에는 리명박역도와 그 패당들이 바라던대로 탄도 미싸일을 장비한 미제침략군 해군의 '이지스'함집단의 90%력량과 핵탄을 실은 타격항공모함집단까지 우리를 겨냥하고 태평양수역에 새로 전개하였다.

요즘 오끼나와섬 지역에 급기야 증강된 스텔스전술비행대들은 물론 이미 전개 되여있던 전략폭격비행대를 비롯한 미제침략군의 다른 타격수단들도 조선반도주변지역에서 항시적인 출전태세를 갖추고 있다.

우리 혁명무력은 리명박 역도와 그 패당들의 '대화재개'타령과 력사적인 두 선언에 대한 '존중립장'광고를 민족을 우롱하고 민심을 속이기 위한 권모술수로 락인한지 오래며 놈들의 일거일동을 예리하게 주시하여왔다.

현실은 우리가 애초에 락인한 그대로 리명박 역도와 괴뢰군부호전광들의 모든 움직임이 민족적 화해와 단합에 대한 로골적인 부정이고 평화와 번영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이며 통일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역행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원래 정치와 군사를 총괄하는 통수권자가 고약하고 무지하면 펼치는 정치 또한 고약하며 쓰는 군사 역시 분별없기 마련이다.

남조선사회에서도 리명박 역도의 처사를 두고 악명을 떨친 히틀러식으로 집권하여 히틀러식 독재로 지반을 꾸리면서 히틀러 못지 않게 민족의 재앙을 불러오는 위험인물이라고 지탄하고있다.

조성된 엄중한 사태에 대처하여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고수하고 우리의 사회주의조국을 금성철벽으로 지키기 위한 숭고한 사명을 다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원칙적 립장을 내외에 천명한다.

1. 매국역적 리명박 역도와 그 패당이 외세를 등에 업고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부정하고 대결의 길을 선택한 이상 우리의 혁명적 무장력은 부득불 그것을 짓부시기 위한 전면대결태세에 진입하게 될것이다.

세계는 민족적 단합과 협력을 바라는 민심에 역행한 역적패당의 무모한 반공화국대결책동이 우리 군대의 전면대결 앞에서 어떻게 풍지박산 나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것이다.

우리의 전면대결태세는 천만군민의 지지와 성원에 기초하고 민족이 바라는 정의의 대결태세이다.

2. 괴뢰군부호전광들이 역적의 이른바 '통수리념'에 맹종하여 우리에 대한 '선제타격'과 '응징'준비에 광분하고 있는 형편에서 그것을 짓뭉개버리기 위한 우리 혁명적 무장력의 강력한 군사적 대응조치가 따르게 될 것이다.

리명박 역도와 괴뢰군부호전광들은 우리의 군사적 대응조치가 한계를 모르는 백두산혁명강군의 무자비한 타격력과 이 세상 그 어떤 첨단수단으로도 가늠할수 없는 단호한 행동으로 실행된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역적패당들의 반공화국적대감고취와 림전태세 강화에 따른 북침전쟁열이 높아지면 질수록 더욱더 강력하고 무자비한 섬멸적인 징벌로 될 것이다.

3. 우리의 성의있는 조치와 아량을 무시하고 조선서해 우리측 령해에 대한 침범행위가 계속되는 한 우리 혁명적 무장력은 이미 세상에 선포한 서해해상군사분계선을 그대로 고수하게 될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

조국이 통일되는 그날까지 조선서해에는 불법무법의 '북방한계선'이 아니라 오직 우리가 설정한 해상군사분계선만이 존재하게 될 것이다.

매국역적 리명박 역도와 괴뢰군부호전광들은 제스스로 택한 동족대결의 길이 우리의 총대앞에 얼마나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되는가를 뼈저리게 통감하게 될 것이다. 민족을 등진 극악한 대결광신자들에게는 앞날이 없다.

<출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