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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21> 정창현 대표(국민대 겸임교수), 대전강연회서 밝혀
10.11.23 09:59 ㅣ최종 업데이트 10.11.23 09:59 임재근 (seocheon)

남북이 함께하는 통일전문지 <민족21> 정창현 대표(국민대 겸임교수)는 11월 22일, 대전을 찾아 강연을 진행했다.

 

  
▲ 정창현 교수 대전강연 『민족21』정창현 대표(국민대 겸임교수)가 대전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 임재근
통일강연

 

이날 강연회에서 정창현 교수는 "이명박 정부가 현재까지 임기 내 남북관계에서 이룬 성과는 너무나 초라하다"며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정창현 교수는 "현 정부가 지속했던 대북 강경기조에서 벗어날 출구전략을 제대로 찾지 못하는 사이에, 오히려 북측은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회담 제안 등 유화공세를 펴고 있고, 이에 대해 남측 정부는 여전히 소극적 태도를 일관하고 있다"며 남측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이명박 정부가 그간 남북간 쌓아왔던 경제협력관계를 발전시키지 못하고 관계개선을 회피하는 동안, 남북경제협력을 통한 민족경제발전을 꾀하기 위해 기다리다 지친 북한이 북중 경제협력을 택하게 되어, 이는 향후 남북 민족경제 공동체로 가는 길을 지연시키는 부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정 교수는 또한 남북관계 개선이 쉽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이명박 정부가 6자회담 틀에서 논의해야 할 비핵화문제를 남북 간에 논의해서 성과를 내려 하고 있고, 이를 북측에서는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남북관계 병목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종합하여 "이명박 정부의 레임덕이 이미 시작된 지금, 대북정책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만들 시간은 고작 6개월 정도의 시간 밖에 남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시간은 절대 이명박 정부의 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 『민족21』정창현 대표(국민대 겸임교수) "남북관계 현황과 전망"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민족21』정창현 대표(국민대 겸임교수)
ⓒ 임재근
정창현

정창현 교수는 "미국의 경우도 한국 정부와 마찬가지로 대북정책이 부재하고, 관계개선에 소극적 태도를 일관하고 있다"고 말하며, "북은 미국과 한국 정부가 사실상 북핵 문제를 방치하고 있는 가운데 다시 한번 농축우라늄 카드를 꺼내들었다"며 한반도 문제해결을 위한 미국의 태도도 함께 비판했다.

 

정창현 교수는 "한반도 정세를 시기적으로 볼 때 11월부터 내년 초까지가 대단히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 보고, 이 기간에 "북은 '전략적 인내'를 내세우며 대화 재개에 소극적인 한국과 미국을 움직일 수 있는 카드를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기간에 "이명박 정부가 어떤 대응을 하느냐가 남북관계를 넘어 한반도 정세에 풀어내는 단초를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며,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의 중재는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한반도 문제를 해결을 위해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라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강연회는 기독교대한감리회남부연회 평화통일특별위원회가 "남북관계의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로 진행하였고,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가 후원했다.

 

  
▲ 강연회에 참석한 목회자와 시민들 기독교대한감리회남부연회 평화통일특별위원회에서 “남북관계의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로 진행된 강연회에 대전지역 목회자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 임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