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를 소개합니다.

우리 지부를 소개하기에 앞서 (사)민족문제연구소를 먼저 소개해야겠네요.
문학평론가이며 재야 역사학자인 임종국 선생님이 <친일문학> 등 일제강점기의 친일문제에 관한 연구를 해오시다가 1989년에 돌아가시자, 그동안 선생님께서 모으신 방대한 자료를 물려받으면서 장례식에 모인 사람들이 선생님의 뜻을 받들어 1991년 본격적으로 <민족문제연구소>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처음에는 반민족문제연구소).

 100war_header.jpg민족문제연구소의 가장 획기적인 사업은 '친일인명사전'을 발간한 것입니다. 18년간 자료조사와 검증에 검증을 거쳐 2009년도에 빛을 보게 되었지요. '친일인명사전'이 나오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답니다. 2003년 말 국회에서 친일인명사전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자 네티즌이 힘을 모아 더 많은 기금을 마련하고 회원도 더 많아지게 되었지요. 사전에 수록된 인사의 후손들이 소송을 걸기도 했지만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하였기 때문에 연구소가 모두 이겼지요.
요즘은 연구소에서 제작하여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백년전쟁> 동영상이 화제입니다. 이승만과 박정희의 적나라한 진실을 담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 동영상은 누구를 헐뜯기 위해서 만든 것이 아닙니다. 진실을 알고 역사를 바로 세워 정의로운 사회를 후손에게 물려주고자 어렵고도 외로운 작업을 묵묵히 해온 결과이지요. 다행히 많은 국민들께서 성원해주시고 후원회원에도 많이 가입해주셔서 더욱 힘을 내고 있답니다.

회원들과 함께 떠난 수련회,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 에서...우리 대전지부는 (사)민족문제연구소 회원 중 대전에 거주하면서 지역의 문제에 관심을 갖는 회원들의 모임입니다.
대전에는 국립현충원이 있으므로 현충원에 있는 가짜 독립유공자와 친일 반민족행위자의 묘소를 이장하는 것이 가장 큰 이슈입니다. 몇 년 전에는 가짜 독립유공자의 공적비가 은평공원에 있는 것을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하여 없애기도 하였지요.
지난 3월 30-31에는 1박2일로 전남 보성에 있는 조정래 태백산맥문학관과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인 벌교를 답사하였답니다. 우리 대전지부는 일 년에 한 번씩 수련회를 겸하여 답사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어떤 회원은 일 년에 한 번 수련회만 함께 해도 지부활동 보람 있다고 말할 정도로 재미있고 알찬 여행이랍니다. 내년에 수련회에 함께하고 싶으신 분, 또는 우리 대전지부의 개념찬 활동에 관심 있으신 분은 카페에 들어와 보시고 한 달에 한 번씩 갖는 월례회에도 함께 참여해주세요. (다음카페검색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 또는 http://cafe.daum.net/minjokdj , 지부장 010-4610-6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