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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진수 '평화회담 당사국 미.중', 한국 '유보'
2010년 01월 12일 (화) 14:32:46 이광길 기자 http://onecorea615.cafe24.com/xe/tongilnews/mailto.html?mail=gklee68@tongilnews.com
11일 북 외무성이 정전협정 당사국들에게 평화협정 회담을 제안한 가운데, 12일 북 고위인사가 한국의 당사국 자격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나타냈다고 <교도통신>이 베이징발로 보도했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회담의 당사국'에 대해, 최진수 주중북한대사는 이날 미.중 2개국을 당사국으로 들면서, 한국에 대해서는 "휴전협정에 반대해 조인하지 않았고 현재도 (평화협정에) 반대인지 어떤지 모른다"는 말로 유보적 인식을 나타냈다는 것이다.

이는 평화협정 회담 참가 여부가 한국측의 태도에 달렸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휴전협정의 서명자가 아닌 점, 지금도 평화협정 회담에 소극적인 점 등을 들어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나선 셈이기도 하다.

최 대사는 또 "우리나라(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가 해제되면 당장이라도 6자회담은 열린다"며, '당장이라도'를 반복 강조하는 방식으로 거듭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나아가 그는 "조선반도 비핵화를 다시 궤도에 올려 세우기 위해서는 핵문제의 기본 당사자들인 우리나라(북한)와 미국이 협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추가 북.미대화도 요구했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최 대사는 이날 회견 모두에 11일자 북 외무성 성명을 읽어내렸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이나 성명 관련 질문에 대서는 답변을 회피했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