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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상생.공영.화합' 민주평통 15기 출범
이 대통령 "지난해 불안한 정세에만 머무를 수 없다"
2011년 07월 01일 (금) 17:41:46 조정훈 기자 whoony@tongilnews.com

   
▲1일 오후 3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민주평통 의장인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 자문위원 등 1만2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출범식이 열렸다. [사진-통일뉴스 조성봉 기자]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현욱) 제15기가 공식 출범했다.

1일 오후 3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민주평통 의장인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 자문위원 등 1만 2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출범식이 열렸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진정한 평화협력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지구 상에 유일한 분단국이라는 비극을 청산하려면 반목과 비방, 도발의 역사를 종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천안함. 연평도 사태로 불안한 정세가 조성되었으나 우리는 거기에만 머무를 수 없다.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신뢰회복을 위해 진정성과 책임성을 갖고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남북의 의지와 노력에 따라 (통일의) 시간은 앞당겨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통일을 실질적으로 준비하는 자세"라며 "통일이 가까이에 있든 멀리있든 통일염원을 모아야 한다. 통일이 가져오는 열매는 어떤 댓가보다 더 크고 값질 것"이라면서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을 독려했다.

이 대통령은 "통일을 위한 준비도 해야하지만 투철한 안보의식과 단결된 태도도 중요하다"며 "지난해 교훈을 계기로 굳건히 단합해야 한다. 민주평통은 30년간 통일을 위해 노력했지만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 그 간의 전통과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 지구 상에 유일한 분단국이라는 비극을 청산하려면 반목과 비방, 도발의 역사를 종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사진-통일뉴스 조성봉 기자]
이날 출범한 15기 민주평통은 '소통.상생.공영.화합'을 주제로 △국민과 소통하는 자문건의 활동 추진, △국민참여와 통일공감 확산, △글로벌 통일환경 개선과 국익제고, △나눔.봉사 참여와 선진 일류국가 기반조성 등 4대 활동방향을 선정, 활동할 계획이다.

15기 민주평통은 김현욱 국제안보포럼 이사장이 신임 수석부의장에 취임했으며 이상직 호서대 교수가 사무처장을 맡았다.

또한 이번에 위촉된 자문위원은 총 1만9천9백50명으로 직능대표 1만3천6백43명과 지역대표 3천1백70명 등 국내 자문위원과 해외 자문위원 3천1백37명으로 여성과 40대 이하 청년의 수를 대폭 늘렸다.

특히, 105개국에 해외자문위원을 위촉, △FTA 체결 지원, △G20 정상회의 홍보, △한국전통문화 홍보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민주평통은 헌법 92조에 따라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설립된 헌법기관으로 1981년 6월 1기 출범회의가 출범, 올해로 30년을 맞았다.

   
▲이번에 위촉된 자문위원은 총 1만9천9백50명으로 직능대표 1만3천6백43명과 지역대표 3천1백70명 등 국내 자문위원과 해외 자문위원 3천1백37명으로 여성과 40대 이하 청년의 수를 대폭 늘렸다. [사진-통일뉴스 조성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