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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지원경남본부, 육로로 개성에 쌀 50톤 전달 완료
2010년 11월 20일 (토) 12:39:51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 18일 쌀지원경남본부가 개성 봉동화물역에 쌀 50t을 전달했다. 전달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한 인도단과 북측 관계자들. [사진제공 - 쌀지원경남본부]
18일 경남 도민의 성금 1억원으로 마련한 ‘통일쌀’ 50t이 개성 육로를 통해 북측에 전달됐다.

‘인도적 대북 쌀지원 경남운동본부’(이하 쌀지원경남본부)에 따르면 인도단 4명은 40㎏짜리 1천250포대의 쌀을 25t 트럭 2대에 나눠싣고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거쳐 오전 9시경 개성으로 향해 개성 봉동화물역에 쌀을 하역한 뒤 오후 4시경 돌아왔다.

쌀지원경남본부 인도단 박창균, 김정광, 전강석, 권문수 등 4명은 개성에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들은 배분과정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2차 지원시 분배 모니터링을 북측 민화협과 협의하여 진행하기로 협의했으며 2차 지원분의 규모와 일정도 협의했다.

   
▲ '통일쌀' 마크가 선명하다. [사진제공 - 쌀지원경남본부]
쌀지원경남본부는 “이번 경남의 인도적 대북 쌀지원의 대승적 의미는 경남의 쌀 재고량이 급증해 쌀값이 폭락하여 고통 받는 우리 농민과 자연재해로 극심한 식량난을 겪으며 고통 받는 북녘 동포. 남과 북의 고통을 동시에 조금이나마 해소 해보자는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쌀지원경남본부는 인도적 대북 2차 지원을 위해 민간모금을 확대해 진행하는 한편, 통일부에 의해 보류된 지방정부 기금 10억원의 이용 승인이 나도록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단이 개성 봉동화물역 하차장까지 이동하면서 본 개성 농촌지역은 수해피해가 심각하고 논에 흙이 휩쓸려 들어 있는 곳이 많았다고 전했다.

   
▲ 25톤 트럭에 적재된 쌀을 하역하고 있다. [사진제공 - 쌀지원경남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