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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최고인민회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재추대
<추가> 4회 연임, 김정일 국방위원장 '3기 체제' 출범 (북 방송 전문)
2009년 04월 09일 (목) 12:21:38 김치관 기자 http://onecorea615.cafe24.com/xe/tongilnews/mailto.html?mail=ckkim@tongilnews.com

9일 열린 북한 제12기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예상대로 국방위원장으로 재추대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낮 12시 “평양에서 소집된 최고인민회의 제12기 제1차 회의는 김정일 동지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했다”고 보도했다. 

<SBS>에 따르면 <조선중앙TV> 여성 아나운서는 예고대로 12시 '중대방송'을 통해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위업 실현에서 위대한 전환적 국면이 열리고 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소집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2기 제1차회의는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높이 추대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시며 혁명무력의 최고사령관이신 우리 당과 우리 인민의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국방위원장으로 높이 추대하였음을 내외에 엄숙히 선언했다"며 "전체 대의원들과 회의 참가자들은 끝없는 감격과 환희, 열화와 같은 흠모의 정에 넘쳐 폭풍같은 만세 환호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김정일 위원장의 국방위원장 재추대에 대해 "경애하는 장군님에 대한 전체 인민군 장병들과 인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신뢰의 표시"이며 "인민대중 중심의 우리식사회주의 제도를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빛내이며 선군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해 나가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절대 불변의 신념과 의지를 뚜렷이 과시하는 일대 사변"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앞서 북한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오전부터 "오늘 12시부터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 중대방송이 있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고 김일성 주석 생존시인 1993년 오늘과 같은 날인 4월 9일에 국방위원장으로 처음 추대된 이후 10기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가 열린 98년 9월 1일 국방위원장에 재추대됐으며, 11기 1차 회의가 열린 2003년 9월 3일 다시 추대된 바 있어 이번이 네 번째 연임이다.

그러나 통상 김일성 주석 사후인 1998년 사회주의 헌법 개정에 따라 국방위원회와 국방위원장의 권한이 강화된 이후부터 명실상부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체제'로 쳐서 이번을 '김정일 국방위원장 3기 체제'의 출범으로 부르고 있다.

1998년 개정된 북한의 사회주의 헌법은 국방위원회를 “국가주권의 최고군사지도기관이며 전반적 국방관리기관”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국방위원장은 “일체의 무력을 지휘 통솔하며 국방사업 전반을 지도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조선중앙TV> 2009.4.9 12시 중대방송(전문)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국방위원장으로 추대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위업 실현에서 위대한 전환적 국면이 열리고 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소집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2기 제1차회의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높이 추대했습니다.

회의는 전체 인민군 장병들과 인민들의 일체한 의사와 염원을 반영하여 일찍이 혁명의 길에 나서신 때로부터 장장 반세기에 걸치는 장구한 기간 탁월한 사상리론 활동과 정력적인 령도로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승리의 한 길로 현명하게 이끄시어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불멸의 업적을 쌓아올리셨으며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지위를 최상의 경지에 올려 세워 놓으신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시며 혁명무력의 최고사령관이신 우리 당과 우리 인민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국방위원장으로 높이 추대하였음을 내외에 엄숙히 선언했습니다.

김정일 동지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장으로 높이 모시는 역사적인 시각 전체 대의원들과 회의 참가자들은 끝없는 감격과 환희, 열화와 같은 흠모의 정에 넘쳐 폭풍같은 만세 환호를 올렸습니다.

절세 애국자이시며 천출위인이신 김정일 동지를 우리 국가의 최고 직책에 또다시 높이 모신 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크나큰 영광이고 행복이며 우리 조국과 민족의 대경사입니다.

김정일 동지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모신 것은 영생불명의 주체사상을 전면적으로 발전 풍부화하시고 사회주의 승리의 진로를 밝혀주는 새롭고 독창적인 사상리론들을 내놓으시어 혁명의 위대한 지도사상을 마련해주시고 그것을 빛나게 구현하시여 우리 나라를 불패의 정치사상강국, 군사강국, 과학기술강국으로 전변시켜주시었으며 수령, 당, 군대와 인민의 일심단결을 철통같이 다지시고 선군혁명령도로 반만년 민족사에 일찍이 없었던 강성번영의 새시대를 펼쳐주시었으며 반제자주위업 수행에 불멸의 공헌을 하고 계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에 대한 전체 인민군 장병들과 인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신뢰의 표시입니다.

그것은 또한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로숙하고 세련된 영도따라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인민대중 중심의 우리식사회주의 제도를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빛내이며 선군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해 나가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절대 불변의 신념과 의지를 뚜렷이 과시하는 일대 사변으로 됩니다.

전체 회의 참가자들은 선군조선의 모든 승리의 상징이시며 조국의 찬란한 미래이신 경애하는 김정일 동지를 당과 군대, 국가의 수위에 높이 모신 크나큰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 실현과 조선혁명의 종국적 승리를 앞당기기 위하여 더욱 억세게 싸워나갈 혁명적 열의에 충만되어 있습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이신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령도따라 나아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 것이며 선군으로 빛나는 우리 조국은 영원히 무궁 발전할 것입니다. 

[ 제공 - <SBS>, 정리 - 통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