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초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그 자리에서 현재 한반도의 긴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조치가 마련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남과 북의 위정자들은 현재의 위기를 정권의 문제가 아닌 민족 전체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대승적 정치를 하여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금번 한미 정상회담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북한에게 변화하라고 아무리 외친다 한들 이는 공허하다. 따라서 북한의 변화를 전제로 하는 정책은 그만큼 공허한 것이고, 변화를 추동시켜낼 수 있는 실질적 조치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한 실질적 조치를 금번 정상회담에서 논의하여야 한다. 미국에게 그러한 실질적 조치를 요구할 수 있는가가 박근혜정부의 한반도정책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듯 하다.

이번 호에서는 우리 대전지역의 통일이슈와 관련하여 충남도청사를 다루었다. 충남도청사에 새겨진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보고 그 활용방안에 있어 우리 아픈 민족사를 교훈적으로 남길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에서다.

봄은 왔건만 봄이 온 것 같지 않은 한반도정세를 녹여 줄 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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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위원장 김병구 변호사는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집행위원,
대전시민사회연구소 부소장,
대전광역시 장애인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고,
현재는 법률사무소 더숲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