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단체는 80년 5월 광주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 되거나 구속 부상 되신 분들과 5.18진실 규명과 명예회복 투쟁을 통하여 구속되어 정부에서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등록된 분들로 이루어 진 단체입니다.
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이 중앙정보부장 김재규가 쏜 총탄에 사망하면서 장기집권을 유지하기 위하여 긴급조치로 탄압하고 강제로 유신헌법을 제정하는 등 민주주의를 압살하던 시대가 종말을 고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군인 관료 등 기득권자들은 권력을 내놓지 않고 12.12 쿠테타로 재집권을 획책하던 시기였습니다. 저희 회원들은 그 시기에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고 재집권을 꿈꾸던 전두환 노태우 등 정치 군인들과 유신잔당에 대항하여 일전을 불사하고 민중들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하여 거리로 나아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전두환 일당은 전국에 비상계엄을 확대하였고 공수부대를 전국 대학과 시내 곳곳에 배치하여 시민들과 충돌이 일어났고 8월 21일 광주에서 애국가가 나오는 것 을 신호로 광주시민들에게 공수부대 군인이 발포하면서 수많은 사상자를 내게 되었고 부상자를 구하러가는 시민에게도 발포하는 잔인무도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들은 이미 우리가 세금으로 국토방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는  신성한 임무를 수행하는 군인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5월 17일, 5.18민중항쟁 33주년을 맞아 회원들과 대전지역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함께 떠난 광주 역사기행 />너무나 억울하였고 더 이상 정부를 믿을 수 없었고 우리 옆에서 쓰러져간 동지를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80년대는 먼저 간 동지들의 삶을 살아남은 우리가 대신 살았던 너무도 무거운 죽음을 끼고 산 세월이었습니다. 오직 조국의 민주화만이 우리들의 삶이었습니다. 현역 대위가 검찰 서기가, 현역 경찰이 광주의 참상을 알리다 구속되었고 구속 제적된 동지들은 전두환 퇴진과 독재타도를 위하여 하루도 편한 날이 없이 살아 왔습니다. 이런 힘든 명예회복과 민주화 운동 과정을 통하여 97년 5.18동지들은 광주민주화운동유공자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현재 대전 충청지역에 약 90명 정도의 회원들이 민주주의를 목숨으로 지켜내고 신장시켰다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요즘 종편과 인터넷매체 일베에서 5.18폄훼하는 망동들이 이어지면서 아직도 광주는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모두 나이 들고 병들고 일상이 힘든 생활이지만 80년 5월 27일 동이 터 오르는 새벽, 계엄군의 진압을 기다리며 전남 도청에 남아 민주주의와 통일,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하여 죽음을 각오하고 도청을 사수했던 동지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80년 광주 항쟁기간에 고립무원의 광주에서 먹을 것이 없을 때 시민군에게 싸준 주먹밥과 부상자 속출로 피가 부족한 상황에서 헌혈로 채워줬던 대동단결의 정신과 공수부대를 몰아고 총을 든 시민이 많았지만 한 건도 범죄가 없었던 성숙 한 시민의식은 영원한 대한민국의 자부심으로 기억 될 것입니다.



(사)5.18유공자동지회대전충청지부 김병국 지부장
6.15대전본부 공동대표인 김병국 대표는 (사)우리겨레하나되기대전충남운동본부 상임대표와 (사)5.18유공자동지회대전충청지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또한 6.15대전본부에서는 대외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다.
 "인간과 자연이 상생할 수 있는 건강한 식품을 제공,고객만족을 실현한다"는 경영철학으로 삼계탕, 육개장 등을 생산하는 교동식품과 냉면을 생산하는 하우촌을 경영하고 있고, 매년 통일마라톤대회 때 냉면세트를 후원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