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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4월 일본 지바에서 열린 제 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리분희 선수와 현정화 선수가 함께 코리아팀 복식팀으로 출전했다. >

2012년 개봉한 영화 ‘코리아’는 1991년 4월 일본 지바에서 열린 제 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실제 있었던 상황을 재구성했다. 1991년 2월 남북은 판문점에 모여 탁구와 축구 두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한다. 이 때 선수단의 명칭은 코리아, 영문 표기는 KOREA, 단기는 흰색 바탕에 하늘색의 한반도 지도, 단가는 1920년대 아리랑으로 정했다. 이 대회가 바로 남북 최초로 단일팀을 구성하여 참가한 대회였다. 4월 29일에 열린 여자 단체 결승에서 ‘코리아’팀은 막강한 중국팀을 누르고 우승하여 중국의 여자단체 9연속 우승을 좌절시켰다. 이날 체육관은 응원의 함성과 감격의 눈물 그리고 아리랑이 울려 퍼지며, 단일팀 깃발인 한반도기가 펄럭였다. 이때 한반도기가 공식적으로 처음 등장하게 되어 이후 2000년 9월 시드니 올림픽에서 남북공동입장 할 때 쓰이게 됐고, 6.15공동선언 발표 이후 민족공동행사 등 통일행사에서 어김없이 펄럭이게 되었다. 평화통일 깃발인 한반도기가 처음으로 등장했던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북이 하나되는 명장면을 다시 보고 싶다면, 영화 ‘코리아’를 감상해보길 권해본다.


 

상영시간: 127분
감       독: 문현성
출       연: 하지원 (현정화 역), 배두나 (리분희 역),
                 한예리 (유순복 역), 최윤영 (최연정 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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