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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타격 작전 최종 비준' 백악관에 정식 통고
미 국방부, 괌 미군 기지 미사일 방어체계 강화
2013년 04월 04일 (목) 08:50:31 이광길 기자 gklee68@tongilnews.com

4일 북한은 이미 예고한 '핵타격작전'이 최종 검토.비준 상태임을 미 백악관과 국방부에 통고한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맞서 괌 미군기지에 미사일 방어(MD)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가증되고 있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분별없는 핵위협은 천만군민의 단합된 철의 의지와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된 우리 식의 첨단핵타격수단으로 여지없이 짓부셔버리게 될 것이며 이와 관련한 우리 혁명무력의 무자비한 작전이 최종적으로 검토, 비준된 상태에 있음을 정식으로 백악관과 펜타곤에 통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조성된 엄중한 사태 앞에서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조성된 정세는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나겠는가 말겠는가가 아니라 오늘 당장인가 아니면 내일인가 하는 폭발전야의 분분초초를 다투고 있다"며 "이 모든 험악한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 백악관의 미행정부와 펜타곤의 군부호전광들에게 있다"고 했다. 

대변인은 "이로부터 전반작전을 총괄하고 있는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이미 우리의 최고사령부가 내외에 엄숙히 천명한대로 강력한 군사적인 실전대응조치들을 연속 취하게 될 것"이라고 되풀이하면서 "이명박 역도의 전철을 밟고있는 남조선의 현 괴뢰당국자들과 군부깡패들에게는 알아들을수 있도록 벌써 우리의 경고신호를 보낸 상태에 있다"고 했다. 

이에 맞서, 미 국방부도 괌 미군기지에 미사일 방어 체계(MD)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3일(현지시각)자 보도자료를 통해, 향후 수 주 내에 트럭 탑재 발사대와 요격미사일, AN/TRY-2 추적 레이더, 통합사격통제시스템 등으로 이뤄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괌에 배치할 것이라며 "이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지역 방어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예방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지속적으로 북한지도부가 도발 위협을 중단하고 국제의무에 부합하는 평화의 길을 선택하라고 촉구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북한의 도발에 맞서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미국 본토와 동맹국들, 국가이익을 방어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일(현지시각) 미 국방부는 탄도미사일 추적 및 요격시스템을 갖춘 9,500톤급 구축함 '존매캐인함'과 해상기반 X-밴드 레이더 'SBX-1'을 서태평양 쪽으로 이동시켰다고 확인했다. 

미 국무부는 3일(현지시각), 존 케리 국무장관이 오는 12일부터 한.중.일을 차례로 방문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담화> 

지금 조선반도에는 다치면 터질듯 한 험악한 정세가 조성되고있다. 

어제는 괌도에서 발진한 미제침략군의 핵전략폭격기 《B-52》편대가 남조선지역상공에 불시에 날아들어 우리를 가상한 실전핵타격훈련을 벌리고 오늘은 일본본토와 오끼나와에서 리륙한 스텔스전투폭격기 《F-22》편대들이 오산공군기지에 전개하여 불의타격의 기회를 노리고있다. 

그런가하면 미국본토를 떠난 최신핵전략폭격기 《B-2》무리들이 조선서해상공에 기여들고 련이어 서부태평양수역에서 기동하던 미제침략군 해군의 핵동력유도탄잠수함들과 유도탄구축함들이 조선서해와 동해수역에서 돌아치고있다. 

오래지 않아 인디아양수역이나 미국본토서해안을 떠난 핵동력초대형항공모함집단도 조선반도수역에 들이닥치게 된다고 한다. 

말그대로 남조선과 그 주변수역은 미제침략군의 각종 핵타격수단들이 집중된 살인무기전시장으로,위험천만한 핵전쟁의 발원지로 전변되고있다. 

우리의 자주권과 최고리익을 침해하고 우리 제도를 전복하기 위한 미국의 악랄한 대조선적대시정책이 실전적인 군사적행동으로 꺼리낌없이 강행되고있는것이다. 

항시적인 전쟁의 위험속에서 이 땅의 날과 달이 흐르고 해가 바뀌였지만 오늘처럼 핵전쟁의 불도가니속에 조선반도전역이 빠져들게 된적은 일찌기 없었다. 

이런 형편에서 미국에 의하여 강요되고있는 핵전쟁을 막기 위해 자주권수호의 전면대결전에 떨쳐나선 우리 군대와 인민의 치솟는 분노도 더이상 억누를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벌어지고있는 오늘의 사태와 관련하여 정의를 사랑하고 량심을 귀중히 여기는 세상사람들은 한결같이 우리에 대한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제재결의》를 주도한 미국과 그에 맹종한 나라들의 수치스러운 처사를 규탄하면서 전쟁접경으로 치닫고있는 조선반도의 정세를 두고 저저마다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조성된 정세는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나겠는가 말겠는가가 아니라 오늘 당장인가 아니면 래일인가 하는 폭발전야의 분분초초를 다투고있다. 

이 모든 험악한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날강도적인 론리로 우리의 자주권침해를 시도하고 존엄높은 우리 체제를 붕괴시키려고 작정한 백악관의 미행정부와 펜타곤의 군부호전광들에게 있다. 

이로부터 전반작전을 총괄하고있는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이미 우리의 최고사령부가 내외에 엄숙히 천명한대로 강력한 군사적인 실전대응조치들을 련속 취하게 될것이다. 

리명박역도의 전철을 밟고있는 남조선의 현 괴뢰당국자들과 군부깡패들에게는 알아들을수 있도록 벌써 우리의 경고신호를 보낸 상태에 있다. 

사실 김관진과 같은 괴뢰군부깡패들은 우리 혁명무력의 과녁으로 세울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인간오작품들이다. 

지속적으로 가증되고있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분별없는 핵위협은 천만군민의 단합된 철의 의지와 소형화,경량화,다종화된 우리 식의 첨단핵타격수단으로 여지없이 짓부셔버리게 될것이며 이와 관련한 우리 혁명무력의 무자비한 작전이 최종적으로 검토,비준된 상태에 있음을 정식으로 백악관과 펜타곤에 통고한다. 

미국은 조성된 엄중한 사태앞에서 심사숙고해야 할것이다. 

주체102(2013)년 4월 4일 
평양 (끝)

(출처-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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