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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방송, 위성 발사 장면 동영상 방영
2009년 04월 07일 (화) 20:54:49 김치관 기자 http://onecorea615.cafe24.com/xe/tongilnews/mailto.html?mail=ckkim@tongilnews.com
북한이 지난 5일 쏘아올린 인공위성 ‘광명성2호’를 실은 장거리 로켓 ‘은하-2호’의 발사 장면 동영상 일부를 이틀만에 공개했다.

7일 오후 7시 30분경 북한 <조선중앙TV>는 ‘은하-2호’ 발사 장면을 공개했으며, 발사를 통제하고 있는 관제소의 모습도 부분 공개했다.

<KBS>와 <SBS> 등 국내 방송사들도 평양지국을 두고 있는 미국방송인 <APTN>의 화면을 받아 약 10초 가량의 이 장면을 반복 보도했다. [KBS 북 위성발사 동영상 보기]

발사대에 장착된 3단계 로켓으로 ‘은하-2호’는 끝 부분이 둥근 형태로 인공위성을 탑재한 외형을 띠었으며, 흰색 몸체에 붉은색 ‘공화국기’와 ‘조선’이라는 붉은 글씨가 선명히 보였다.

‘은하-2호’ 로켓은 굉음을 울리며 아랫부분에서 불길을 내뿜으며 발사됐고, 그 순간 검은 구름들이 피어올랐다.

발사 당시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 위치한 발사장의 날씨는 맑아보였고, ‘은하-2호’는 불꼬리를 내뿜으며 하늘로 사라졌다.

한편 관제소 정면에는 모니터들이 자리잡았고, 정중앙 대형 모니터에는 발사대의 모습이, 좌우 각각 2개의 모니터에는 좌표 등이 보였다.

관제소에는 모니터가 부착된 책상들이 좌우로 2열씩 배치돼 있고, 관제요원들이 자리잡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북측이 98년 ‘광명성1호’ 발사 당시 닷새 만에 발사장면을 공개한데 비해 발사 이틀 만에 발사장면과 통제실 영상을 내보낸 것은 ‘궤도 진입 실패 설’ 등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