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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준 "남북통일과 동북아 평화협력 위해 정진"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 출범..원장에 전현준박사
2013년 03월 22일 (금) 12:49:44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이 21일 퍼시픽호텔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전현준 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우리들이 무슨 이익을 챙기기 위해서, 명성을 얻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고 남북통일과 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해 묵묵히 정진하자는 생각을 했다.”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 출범식에서 원장을 맡게 된 전현준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취임사에서 “연구원을 세계적인 싱크탱크로 만들어보고자 하는 야심을 갖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은 21일 오후 8시 서울 명동 퍼시픽호텔 2층 남산홀에서 출범식을 갖고 이사장에 김영윤 남북물류포럼 회장, 원장에 전현준 선임연구위원, 부원장에 추원서 전 산은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을 선출했다. 

  
▲ 꽃다발을 받아 든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의 전현준 원장, 김영윤 이사장, 추원서 부원장.(왼쪽부터)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추원서 부원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오늘 출범하게 되는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은 지금으로부터 2,3년 전부터 남북물류포럼 회원들 사이에서 논의가 되고 준비되기 시작했다”며 “남북관계를 원만히 풀어가고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주변국과의 관계도 소중하고 특히 인근 강대국인 중국, 러시아, 한반도와 깊은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미국에 대한 지역연구를 하는 연구소 설립을 검토해왔다”고 밝혔다. 

추 부원장은 “지난 3월 4일 동대문 장안동에 사무실을 마련, 3월 14일 1차 이사회를 갖고 오늘 드디어 동북아평화연구원의 출범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이라며 “이사회를 열어 동북아평화연구원 법인격을 논의해 당분간은 남북물류포럼 내에 부설 연구소로 운영해 나가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김영윤 이사장은 “남북관계 미래비전을 위해서 동북아 평화협력 연구원을 만드는 것”이라며 “막힌 남북관계를 동북아 평화협력으로 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전현준 원장과 추원서 부원장이 이제 정년을 맞았다며 “사회적 첫발을 내딛는 분들께 용기와 격려를 보내달라”며 “머지않아 우리가 항상 꿈꾸어 오던 남북한 주민이 서로 다정하게 살아가는 그날을 앞당길 수 있도록 용기와 격려를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남북물류포럼에 이어 열린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 출범식에는 80여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강성윤 동국대 명예교수는 축사에 나서 “전현준 박사는 그동안 북한과 통일 문제에 관해 오랜 연구를 해왔다”며 특히 북한연구학회 회장 당시 북한학총서 10권을 펴낸 공적을 치하하고 “많은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고 모두 축하해야 할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외에도 추규호 전 영국대사와 권재원 한양대 석좌교수, 최준택 전 국정원 3차장 등이 축사를 했고, 심의섭 명예교수, 김영현 현대아산 전무 등이 건배사를, 박정이 시인이 축시를 낭송하기도 했다. 

한편, 출범식에 앞서 진행된 제81회 남북물류포럼에서는 최요식 금강산기업인협의회 회장이 ‘내가 본 금강산에서의 작은 통일’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남북관계 단절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에 지원대책을 세워 줄 것과 금강산 관광을 조속히 재개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 출범식 이후 포즈를 취한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 관계자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