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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관광재개 여부는 남 태도에 달려"
명승지개발지도국 '상보'서 "南, 분별있게 처신하라"
2010년 03월 20일 (토) 12:11:26 이광길 기자 gklee68@tongilnews.com

"이제 관광길이 열리는가 마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남조선(한)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

금강산.개성관광을 주관하는 북측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이 19일 상보를 발표해 "지금 이 땅에 또다시 관광계절인 봄빛이 짙어가면서 민족의 명승지들을 보고 싶어하는 남조선 인민들의 소망은 날로 더해지고 있으며 온 겨레는 금강산과 개성지구 관광이 하루빨리 재개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괴뢰보수 패당이 반공화국 대결책동에 매달리면서 끝까지 관광재개를 가로막을 경우 우리는 아태 대변인 담화에서 천명한대로 단호한 조치를 취하는데로 나갈 것이다"라며 "남조선 당국은 사태의 심각성을 똑바로 보고 분별있게 처신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측은 지난 4일 아태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측 당국이 금강산 관광길을 계속 막을 경우 모든 합의 계약의 파기, 남측 부동산 동결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으며, 지난 18일에는 금강산 관광 지구내에 부동산을 소유중인 남측 인사들을 소집하고 응하지 않을 경우 몰수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날 상보를 발표한 이유와 관련해서는 "온 겨레에게 기쁨과 통일의 희망을 안겨준 금강산과 개성지구관광이 어떻게 되여 중단되였으며 왜 재개되지 못하고 있는가를 내외에 밝혀 보수패당의 범죄적 책동을 단죄하기 위해"라고 했다.

특히, 지난 2.8 개성접촉이 성과없이 끝난 것과 관련 북측 입장에서 그 배경을 상세히 밝혔다. 

상보에 따르면, 북측은 당시 "관광재개와 관련한 합의서 초안을 제시하였"으며 "합의서 초안 2항은 '2009년 8월 17일 북측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남측의 현대그룹 사이에 합의 발표한 공동보도문에 따라 관광에 필요한 모든 편의와 관광객들의 신변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로 하였다'로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애초 파탄을 목적으로 아무 준비도 없이 빈손으로 나온 남측은 우리측이 제시한 합의서 초안에 대해서는 듣는둥마는둥하면서 눈감고 아웅하는 격으로 '3대조건'만을 앵무새처럼 계속 외워댔으며 나중에는 더이상 협의가 필요없다고 하면서 다음번 접촉날자도 정하지 않은 채 달아나는 무례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는 것이다.

상보는 "더우기 접촉을 시작하자마자 미리 꾸민 각본에 따라 북남대화 역사에 일찌기 있어본 적이 없는 '묵념' 광대놀음까지 벌린것은 괴뢰패당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론이나 모면하기 위해 접촉에 마지못해 응해나왔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었다"고 꼬집기도 했다.

상보는 "남조선 당국의 반통일대결정책이 철회되지 않는 한 이제 남측과 백번 마주 앉았댔자 관광재개문제가 해결될수 없다는 것은 불보듯 명백하다"거나 "관광재개에 대한 부정은 북남관계에 대한 부정이고 북남 공동선언에 대한 부정이며 화해와 단합, 통일에 대한 부정"이라는 등의 표현을 통해, 지난해 하반기 이후 '대남 유화공세'가 변곡점에 접근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상보〉 금강산, 개성지구관광재개를 가로막는 범죄적책동은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은 19일 금강산과 개성지구관광이 어떻게 되여 중단되였으며 왜 재개되지 못하고있는가를 내외에 밝혀 보수패당의 범죄적책동을 단죄하기 위해 상보를 발표하였다. 상보는 다음과 같다.

얼마전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대변인담화를 통하여 3월부터 개성지구관광, 4월부터 금강산관광의 문을 열어놓을것이며 남조선당국이 관광재개를 계속 가로막는 경우 부득불 결단성있는 조치를 취하게 될것이라는것을 엄숙히 선포하였다.

이것은 금강산과 개성지구관광재개를 위한 북남실무접촉이 남조선당국에 의해 결렬된 조건에서 관광을 불순한 정치적목적에 악용하려는 자들에 대한 단호한 선언이다.

돌이켜보면 6.15와 더불어 내외의 커다란 관심속에 10년간이나 진행되여온 금강산관광과 개성지구관광이 보수패당이 집권한 이래 2년가까이 중단되고있는것은 실로 개탄할 일이다.

우리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은 온 겨레에게 기쁨과 통일의 희망을 안겨준 금강산과 개성지구관광이 어떻게 되여 중단되였으며 왜 재개되지 못하고있는가를 내외에 밝혀 보수패당의 범죄적책동을 단죄하기 위해 이 상보를 발표한다.

《금강산관광객사건》의 진상

2008년 7월 금강산지구에서는 통행이 금지된 우리측 군사통제구역안에 불법침입한 정체불명의 인원이 경계근무중인 우리 인민군초병의 단속과 경고를 무시하고 달아나다가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알려진데 의하면 사망자는 박왕자라는 중년의 남조선녀자관광객이라고 한다.

당시 온 남조선땅을 휩쓴 각계층인민들의 대중적인 초불시위와 탄핵투쟁으로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져있던 괴뢰보수패당은 때를 만난듯이 마치도 우리가 《무고한 관광객》을 고의적으로 사살한것처럼 야단법석하면서 금강산관광을 일방적으로 중단시키고 반공화국모략소동에 미쳐날뛰였다.

그것은 저들에게 쏠린 사회적이목을 딴데로 돌려 위기를 모면하며 반공화국대결책동을 더욱 악랄하게 벌리기 위한 비렬한 술책외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

《금강산관광객사건》은 괴뢰패당이 떠드는것처럼 결코 《무고한 관광객》이 제정된 관광구역안에서 정상적인 관광을 하는 과정에 일어난 불상사가 아니다.

다아는 바와 같이 금강산관광구역은 세계적으로 가장 첨예한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에 위치하고있다. 따라서 관광로정이 따로 정해지고 관광객들이 거기서 벗어나지 않도록 관광구역경계표식과 철울타리를 비롯한 각종 차단물들이 설치되여있다.

사건이 일어난 현장을 보아도 경계표식이 있는 울타리와 뭍으로부터 바다까지 뻗어나간 모래언덕 그리고 12m폭의 물도랑 등 이중삼중으로 관광구역이 철저히 구분, 격리되여있고 군사통제구역으로 함부로 들어갈수 없게 되여있다.

금강산관광지구에는 관광로정과 시간, 관광객들이 지켜야 할 안전규정과 출입 및 체류에 관한 질서들이 정확히 규정되여있으며 관광객들은 그것을 사전에 철저히 교육받게 되여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남조선관광객이 그것도 녀자의 몸으로 혼자서 어떻게 되여 아직 통행시간도 되지 않은 어둑시그레한 이른 새벽에 경계울타리를 에돌고 모래언덕을 넘어 신발까지 적시면서 물도랑을 건너 우리측 군사통제구역에 깊숙이 침입하였겠는가 하는것이다. 이것은 아직까지도 의문의 여지를 남기고있다.

군사통제구역으로 들어온 불법침입자에 대한 우리 초병의 행동은 철두철미 군사규정과 규범에 따른 정당한것이였다.

초소를 지켜 정상적인 경계근무를 서고있던 우리 인민군초병은 날이 채밝지 않은 꼭두새벽 망망대해와 잇닿은 바다가를 따라 차단물을 넘어 군사통제구역에 침입한 정체모를 시커먼 물체를 발견한 순간 규정대로 정지구령을 크게 치며 멈춰설것을 요구하였다.

그러자 침입자는 단속에 응할대신 오던 길로 되돌아 황급히 달아나기 시작하였다. 우리 초병은 그를 추격하며 거듭 정지구령을 쳤으나 침입자는 계속 도망쳤다. 초병이 예고사격을 하였지만 멈춰서지 않았으므로 결국 조준사격으로 침입자를 징벌하였다.

우리측은 사망한 침입자의 정체를 확인하려 하였으나 그의 몸에는 신원을 확증할만 한 아무러한 증명서나 표식도 없었으며 남조선관광객들이 의무적으로 지참하게 되여있는 관광증같은것도 없었다.

우리측은 여러곳에 알아보던 끝에 남측의 금강산관광사업자인 현지의 현대아산측에 련락하여 인원확인을 해줄것을 요구하였다. 현대아산측 관계자들은 현장에 와보고 사망자를 검사까지 한 다음 정체모를 침입자가 남조선관광객이라는것을 확인하였다.

사건현장에서 우리측 관계자들은 남측 관계자들에게 해수욕장 경계울타리를 넘어 군사통제구역으로 침입한 관광객의 이동경로를 현장에 찍힌 발자국을 따라가며 보여주면서 사건발생경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었으며 현장과 사망자에 대한 촬영도 허용해주었다.

우리는 사건경위가 어떠하든 사망자가 남조선관광객이라고 하므로 인도주의와 동포애적인 견지에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과 조선인민군 금강산지구 군부대 대변인 특별담화를 통하여 유감표시도 하고 진상공개도 하였다.

《금강산관광객사건》의 진상은 이러하다.

한마디로 《금강산관광객사건》은 관광지구 규정과 질서를 심히 위반하고 제정된 관광로정을 벗어나 우리 군사통제구역을 침범하고도 단속과 경고에 응하지 않은데로부터 발생한 불상사이다.

남조선관광객이 우리 초병의 단속에 순순히 응하기만 하였더라도 그러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으리라는것은 두말할것도 없다.

지난 시기에도 남조선관광객들이 관광구역을 벗어나 우리측 군사통제구역에 접근하거나 침입한적이 있었으나 그때마다 그들은 우리 초병의 단속에 복종하였기때문에 불상사를 면할수 있었다.

도대체 자기의 군사통제구역에 들어온 불법침입자를 가만 내버려두는 군대가 어디에 있으며 남조선군사통제구역안에서 그러한 일이 벌어졌다면 남측이 방임해두었겠는가 하는것이다.

불법침입자를 단속하고 불복하면 단호히 징벌하는것은 우리의 응당한 자위권의 행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괴뢰패당이 그 무슨 《과잉대응》이니, 《무방비상태의 관광객에게 총격을 가했다.》느니 하면서 소란을 피우고있는것은 도적개 코를 세우는격의 황당무계하고도 파렴치한 궤변이다.

《금강산관광객사건》의 책임을 따진다면 어디까지나 본인의 불찰이고 관광객들에 대한 관리와 통제를 제대로 하지 않은 남조선당국에 책임이 있다.

고의적인 생트집

얼마전에 있은 금강산과 개성지구관광재개를 위한 북남실무접촉에서 남측은 《금강산관광객사건》의 《진상규명》과 《신변안전보장》, 《재발방지》조치를 그 무슨 《3대조건》으로 내걸면서 그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관광을 재개할수 없다고 생떼를 썼다.

뿐만아니라 괴뢰통일부 장관 현인택을 비롯한 당국관계자들이 나서서 그러한 《정부립장은 변함이 없다.》느니 뭐니 하고 떠들어대고있다.

이것은 관광사업을 파탄시키기 위한 고의적인 생트집에 불과하다.

《관광객사건》의 진상규명문제로 말하면 우리가 사건발생 즉시 사건전모를 다 밝히고 남측 관계자들과 공동으로 현장조사까지 한것만큼 사실 이제 더 해명해줄것이란 없다. 사건당사자는 사망하였고 사건현장은 군사통제구역으로서 누구나 함부로 출입할수 없는데다가 사건이후 시일이 경과하고 해일 등의 영향으로 지형지물도 크게 달라짐으로써 현장조사의 의미도 없게 되였다는것은 누구에게나 자명한것이다.

신변안전과 재발방지조치에 대해 말한다 해도 이미 북남사이에 충분히 협의해결되고 합의된 문제이며 별도로도 남측에 여러차례 걸쳐 담보해준바 있다.

1998년 10월 아태와 현대사이에 체결한 《금강산관광사업에 관한 부속합의서》에는 《관광객 및 모든 인원에 대한 신변안전과 편의 및 무사귀환보장》을 규정하고있으며 2004년 2월에 있은 제13차 북남상급회담에서 채택된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지구의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에는 남측인원들의 《신변안전과 출입 및 체류목적수행에 필요한 편의를 보장한다.》고 밝혀져있다.

그리고 2000년 5월 우리는 인민보안상의 명의로 남조선관광객들에 대한 신변안전보장각서까지 특별히 발급하여 남측에 넘겨주었다.

특히 지난해 8월 관광사업의 당사자인 현대그룹회장의 평양방문때 우리는 우리측 지역에 들어오는 남조선관광객들의 신변안전과 재발방지문제를 최고의 수준에서 담보해주었으며 그에 대해 아태와 현대사이의 공동보도문을 통하여 내외에 공식 천명하였다.

공동보도문에는 우리 최고수뇌부의 특별조치에 따라 관광에 필요한 모든 편의와 안전이 철저히 보장될것이라는것이 명백히 밝혀져있다.

우리의 성의있는 조치는 내외의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으며 남조선인민들과 온 겨레는 관광이 다시 시작되게 되였다는 희망과 기쁨에 넘쳐 그것을 적극 환영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일부》를 비롯한 괴뢰보수패당은 《민간업자와의 합의는 인정할수 없다.》고 심술을 부리면서 무엄하게도 우리의 특별조치를 전면부정해나섰는가 하면 우리가 현대를 통해 남조선당국에 특별조치내용을 통보해주었을 때에는 《당국간 합의》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비틀었으며 남측 당국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담보해주려고 하는데 대해서는 정식 회담을 통해 담보해달라고 하면서 외면하였다.

우리의 주동적노력에 의해 정작 당국실무접촉문제가 제기되자 더이상 꼬리를 사리기 어렵게 된 괴뢰패당은 그 누구의 대표단권능을 주제넘게 물고넘어지면서 접촉날자를 수일이나 지체시켰을뿐아니라 마지못해 회담탁에 끌려 나와서도 《3대조건》을 턱에 걸고 극히 오만무례하고 불성실하게 놀아대다못해 접촉자체를 뒤집어엎는 망동을 부렸다.

지난 2월 8일에 있은 금강산과 개성지구관광재개를 위한 북남실무접촉의 전과정은 괴뢰패당이 관광재개에 꼬물만치도 관심이 없으며 오직 파탄시킬 흉심밖에 없다는것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접촉에서 우리측은 북남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관광과 개성지구관광사업을 위하여 지금까지 성의있는 노력을 기울여온데 대해 언급하면서 우리가 《관광객사건》의 진상을 구체적으로 밝혔고 재발방지 및 신변안전도 최고의 수준에서 담보해준 조건에서 관광을 재개하지 못할 리유가 없다고 하면서 관광재개와 관련한 합의서초안을 제시하였다.

합의서초안 2항은 《2009년 8월 17일 북측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남측의 현대그룹사이에 합의발표한 공동보도문에 따라 관광에 필요한 모든 편의와 관광객들의 신변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로 하였다.》로 되여있다.

그러나 애초 파탄을 목적으로 아무 준비도 없이 빈손으로 나온 남측은 우리측이 제시한 합의서초안에 대해서는 듣는둥마는둥하면서 눈감고 아웅하는격으로 《3대조건》만을 앵무새처럼 계속 외워댔으며 나중에는 더이상 협의가 필요없다고 하면서 다음번 접촉날자도 정하지 않은채 달아나는 무례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더우기 접촉을 시작하자마자 미리 꾸민 각본에 따라 북남대화력사에 일찌기 있어본적이 없는 《묵념》광대놀음까지 벌린것은 괴뢰패당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론이나 모면하기 위해 접촉에 마지못해 응해나왔다는것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괴뢰패당이 요즘 관광재개와 관련하여 입만 벌리면 《신변안전》을 계속 떠들면서 그것을 전제조건으로 내들고있지만 우리측 지역에는 지금도 매일과 같이 많은 남측인원들이 드나들고 개성공업지구에만도 적지 않은 남측인원들이 상주하고있어도 그들의 신상에 아무 문제도 제기되는것이 없다.

주체사상이 전면적으로 구현된 사람중심의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제도가 수립되고 정치적으로 고도로 안정된 우리 공화국에서처럼 제도적으로, 법적으로, 사회적으로 신변안전이 철저히 담보되는 곳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을것이다.

우리 공화국에는 다른 나라들에서 흔히 보게 되는 마피아도 없고 개인테로도 없으며 강도도 없다. 공화국지역에 들어와 규정과 질서만 바로 지킨다면 누구든지 관광을 마음껏 즐길수 있다. 하기에 자랑높은 세계적인 명승지들을 가지고있으며 신변안전도 철저히 담보되는 공화국에 대한 관광수요는 날로 높아가고있다.

제반 사실은 괴뢰패당이 《신변안전》이요 뭐요 하는것은 순전히 관광사업을 파탄시키기 위한 생트집이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관광재개를 가로막는 속심은 무엇인가

《통일부》를 비롯한 괴뢰보수패당이 그 무슨 《3대조건》에 걸어 금강산과 개성지구관광재개를 가로막고있는것은 결코 남조선관광객들의 신변안전이 진짜로 걱정되여서도 아니고 《관광객사건》의 재발을 우려해서도 아니다.

원래 미국을 할애비처럼 섬기면서 사대매국과 파쑈독재를 생리로 하고있는 괴뢰정권에 있어서 인민들의 안전이나 생명같은것은 안중에 있어본적이 없다.

집권하자마자 미국산 미친소고기를 식용으로 대량 끌어들여 남조선인민들의 대중적분노를 폭발시킨것도 현 괴뢰보수패당이며 엄동설한에 룡산의 가난한 주민들의 집을 빼앗고 한지에 내몰고는 그에 항거하여 롱성하는 철거민들을 야수적으로 탄압하여 불에 타 죽게 한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른 장본인도 다름아닌 현 《정권》이다.

그러한 자들이 북남협상탁에 나와 저들의 사망한 관광객 1명을 코에 걸고 《묵념》하는 광대극을 벌리고 그 무슨 《신변안전》이니 뭐니 하며 놀아대는 꼴이야말로 역겨운 추태가 아닐수 없다.

지금 괴뢰보수패당이 《북에 관광가면 총에 맞아죽는다.》, 《그 누구도 북에 관광을 보내려하지 않는다.》는 못된 소리를 내돌리고있지만 그런 《우려》를 실지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동족을 적대시하는 한줌도 못되는 반통일보수패당과 그 족속들일지는 몰라도 절대다수의 민심은 금강산관광재개를 한결같이 고대하고있다.

지난해 아태와 현대사이에 관광재개와 관련한 공동보도문이 발표되자 수많은 사람들이 앞을 다투어 현대아산측에 관광예약을 하고 여론조사에서 대다수가 금강산관광재개를 지지한 사실이 그것을 잘 말해준다.

금강산관광중단의 여파로 큰 타격을 받은 남조선강원도 고성군의 업소들과 주민들이 절망에 빠져 관광재개를 손꼽아 기다리고있으며 남조선 《국회》의원들까지 금강산관광중단으로 인한 경제적피해액이 수천억원에 달한다고 하면서 관광을 시급히 재개할것을 주장하고있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괴뢰패당이 여론을 오도하면서까지 금강산과 개성지구관광재개를 그토록 악랄하게 가로막고있는 속심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것이다.

그것은 무엇보다 미국에 추종하여 반공화국핵대결소동과 《제재》책동에 더욱 악랄하게 매달리려는데 있다.

지금 괴뢰패당은 장장 수십년동안 외부세력의 온갖 봉쇄와 압살책동속에서도 날로 승승장구하고있는 공화국의 기상과 불패의 위력에 전률하고있다.

그들은 우리의 정당한 위업과 단호한 본때앞에 미국이 주도하는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핵소동과 《제재》책동이 맥을 못추고 물거품이 되고있는 사태에 당황망조하면서 《북의 핵문제가 해소되기전에는 관광을 재개해서는 안된다.》느니, 《3대조건문제가 해결된다 하더라도 핵문제와 결부시켜 관광문제를 다루어나가야 한다.》느니 하면서 최후발악하고있다.

괴뢰패당은 특히 그 무슨 《돈줄》이니, 《퍼주기》니 하면서 관광재개문제를 그와 련결시켜 망발하고있다.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위한 숭고한 관광사업을 몇푼의 돈따위로 모독하고 저울질하는것도 치사하고 저렬하지만 관광대가를 우리의 강성대국건설과 자위적국방력건설과 결부시켜 어쩌고저쩌고 하는것이야말로 현 《정권》패당이 얼마나 어리석고 아둔하며 무지한 자들인가 하는것을 실증해줄 따름이다. 아무리 돈밖에 모르는 《실용정권》이라고 하여도 우리를 상대하려면 공화국의 막강한 정치, 군사, 경제적잠재력과 최첨단의 경지에 오른 우리의 현실부터 제대로 알고나서야 하지 않겠는가.

관광대가가 《미싸일과 핵무기개발》에 리용될수 있다고 하는것은 반공화국대결광증과 피해망상증에 걸린자들의 단말마적인 발작소동이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가를 보여준다.

괴뢰보수패당이 금강산관광과 개성지구관광재개를 가로막고있는것은 또한 북남공동선언을 유린, 말살하고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가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에 역행하여 분렬과 대결의 장벽을 더 높이 쌓자는데 그 추악한 속심이 있다.

력대적으로 파쑈도당은 북남화해협력사업의 《옥동자》로, 6.15의 상징으로 불리우는 금강산과 개성지구관광을 달가와하지 않았으며 그것을 파탄시켜보려고 온갖 책동을 다하여 왔다.

1989년 1월 우리와 현대그룹사이에 금강산관광과 관련한 의정서가 처음으로 체결되였을 때 당시의 군부독재《정권》은 그것을 빛도 볼사이 없이 무참히 짓밟아버렸으며 남조선에서 《정권》이 교체되여 1998년 11월 금강산관광길이 열리게 되자 권력의 자리에서 밀려난 《한나라당》패들은 미국상전과 결탁하여 《관광대가의 군사비전용》이니 뭐니 시비하며 그에 도전해나섰다.

2002년 10월에는 《한나라당》이 《국회》 다수의석을 차지한 기회에 《남북협력기금》사용을 통제하는 방법으로 금강산관광에 대한 자금지원을 사실상 중지시켰는가 하면 2003년에는 《대북송금특검》소동을 일으켜 북남협력과 금강산관광의 길을 개척한 기업가를 죽음에로까지 몰아넣었다.

괴뢰보수패당은 2008년 권력을 다시 틀어쥐기 바쁘게 북남공동선언들을 백지화하고 대결정책을 선포하는것과 함께 《관광객사건》을 구실로 일거에 금강산관광을 중지시키고 개성지구관광도 막아버렸을뿐아니라 국제무대에까지 《관광객사건》을 들고나가 반공화국소동을 미친듯이 벌렸다.

이 모든 사실은 금강산과 개성지구관광이 재개되지 못하고있는것이 그 무슨 《관광객사건》이나 《신변안전문제》때문이 아니라 전적으로 괴뢰보수패당의 극악한 반공화국대결정책때문이라는것을 보여준다.

남조선당국의 반통일대결정책이 철회되지 않는 한 이제 남측과 백번 마주 앉았댔자 관광재개문제가 해결될수 없다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관광재개에 대한 부정은 북남관계에 대한 부정이고 북남공동선언에 대한 부정이며 화해와 단합, 통일에 대한 부정이다.

괴뢰보수패당이 관광재개를 가로막는것으로 그 무엇을 얻을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처럼 미련하고 바보같은 망상은 없을것이다.

지금 이 땅에 또다시 관광계절인 봄빛이 짙어가면서 민족의 명승지들을 보고싶어하는 남조선인민들의 소망은 날로 더해지고있으며 온 겨레는 금강산과 개성지구관광이 하루빨리 재개되기를 바라고있다.

이제 관광길이 열리는가 마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남조선당국의 태도여하에 달려있다.

괴뢰보수패당이 반공화국대결책동에 매달리면서 끝까지 관광재개를 가로막을 경우 우리는 아태대변인 담화에서 천명한대로 단호한 조치를 취하는데로 나갈것이다.

남조선당국은 사태의 심각성을 똑바로 보고 분별있게 처신하여야 한다.

금강산, 개성지구관광재개를 가로막는 괴뢰패당의 범죄적책동은 절대로 용납되지 않을것이다.

주체99(2010)년 3월 19일 평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