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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연구소 창립, '한반도 경제.외교안보' 연구
2011년 03월 15일 (화) 19:01:30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 우리사회연구소가 15일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창립식을 가졌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사회연구는 치열한 갈등의 최전선입니다. 우리사회연구소는 지식인 특유의 안락한 연구기풍을 벗고 대중에게 호소하고 대중과 함께하는 연구로 대중으로부터 평가받겠습니다.”

우리사회연구소가 15일 오후 3시 30분, 서울 통인동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창립식을 갖고 차별화된 연구소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우리사회연구소 소장을 맡은 설창일 변호사는 설립 취지에 대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의 눈높이를 맞춰 사회담론을 적극적으로 만들겠다”며 “진보적 가치를 현실에 맞게 잘 알려나가고 사회현상을 면밀히 밝혀서 진보정당이나 사회단체 활동에 정책 자양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설창일 우리사회연구소 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우리사회연구소는 “한반도 경제, 외교안보 현황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한다”는 목표 하에 △한국금융시장에서 외국자본 영향 재고찰 △외국자본 유입에 따른 한국 고용시장의 변화와 개선방안 △한미일 군사동맹을 극복할 동북아 평화체제 수립의 가능성 △2011년 북한 산업 실태분석 등을 주요 연구내용으로 삼는다.

이를 위해 계간지 <시대연구>를 발행하고, 단행본 『성장과 사육의 논리』를 발간하며 ‘북한의 현실로 본 동북아 전망’과 ‘한구사회에서 본 외국자본’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권오창 이사장은 창립선언문 낭독을 통해 “우리사회연구소는 오늘의 실정에 맞게 여러 연구담론들을 형성하고, 현실에 근거해 사회적 관심을 끌어내는데 자그마한 기여를 하겠다”며 “시대가 요청하는 물음에 해답을 찾는 것, 이것이 우리사회연구소의 사명임과 동시에 우리 모두의 사명이자 역사적 과제”라고 밝혔다.

   
▲ 창립식을 마치고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설창일 소장은 “저희 연구원들이 다 젊다. 젊은 기운으로 한번 열심히 해보겠다”며 “앞으로 잘 지켜봐주시고, 좋은 분들을 추천해주시고 후원도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민권연구소를 이어받은 우리사회연구소는 5명의 상임연구원이 근무하고 설 소장과 권 이사장은 비상임으로 직분을 수행한다. 

곽동기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창립식에는 강정구 평화통일연구소 소장과 김승교 주권연대 공동대표, 윤기진 민권연대 공동대표 등이 축사를, 노래패 '우리나라' 이광석 가수가 축가를 불렀으며, 서상호, 윤한탁 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