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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외무성 "조.미 앞으로 계속 협력키로"
대변인 기자문답 "6자회담 재개, 9.19성명 이행 공동인식"
2009년 12월 11일 (금) 10:49:00 정명진 기자 http://onecorea615.cafe24.com/xe/tongilnews/mailto.html?mail=mjjung@tongilnews.com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간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 결과에 대해 "조.미 쌍방은 남아 있는 차이점들을 마저 좁히기 위하여 앞으로 계속 협력하기로 하였다"고 11일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외무성 미국담당 부상과 회담을 진행했으며 외무성 제1부상이 그들을 만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계관 부상과는 '회담'의 형식으로 이보다 급이 높은 강석주 제1부상과는 '상봉'의 형태로 규정한 부분이 눈에 띈다.

북 외무성 대변인도 전날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처럼 이번 방북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대변인은 "실무적이고 솔직한 논의를 통하여 쌍방은 호상 이해를 깊이하였으며 서로의 견해상 차이를 좁히고 공통점들도 적지 않게 찾게 되었다"면서 "6자회담 재개의 필요성과 9.19공동성명 이행의 중요성과 관련하여서도 일련의 공동인식이 이룩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봉과 회담에서 쌍방은 평화협정체결과 관계정상화, 경제 및 에너지 협조, 조선반도 비핵화 등 광범위한 문제들은 장시간에 걸쳐 진지하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였다"고 밝혔다.

전날 보즈워스 대표에 이어 이날 미 고위관리들도 이번 방북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즈워스 대표가 서울에서 공통의 이해에 도달했다고 밝혔는 데 실제 성과가 무엇인가'는 질문에,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예비회동으로서는 상당히 긍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도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 대화는 미국과 북한의 관리 사이에 1년여 만에 열린 첫 고위급 만남"이라며 "좋은 출발점이라고 성격을 규정한다"고 말했다.

전날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방북 이후 서울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어 "6자회담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해서, 또한 2005년 9월 공동성명 이행의 중요성에 대해서 어느 정도 공통의 이해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북 외무성 대변인 대답(전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 대조선정책특별대표일행의 조선방문과 관련하여 11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스티븐 바즈워스 미국 대조선정책특별대표와 그 일행이 8일부터 10일까지 평양을 방문하여 외무성 미국담당부상과 회담을 진행하였으며 외무성 제1부상이 그들을 만났다.

상봉과 회담에서 쌍방은 평화협정체결과 관계정상화, 경제 및 에네르기협조, 조선반도비핵화 등 광범위한 문제들을 장시간에 걸쳐 진지하고 허심탄회하게 론의하였다.

실무적이고 솔직한 론의를 통하여 쌍방은 호상리해를 깊이하였으며 서로의 견해상 차이를 좁히고 공통점들도 적지않게 찾게 되였다. 6자회담재개의 필요성과 9.19공동성명리행의 중요성과 관련하여서도 일련의 공동인식이 이룩되였다.

조미쌍방은 남아있는 차이점들을 마저 좁히기 위하여 앞으로 계속 협력하기로 하였다.

(출처-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