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1295
(사)평화삼천, 평화.통일 활동가에 장학금 지급
창립 10주년 맞아 6월말 대규모 방북 계획도
2013년 01월 31일 (목) 14:54:52 한나영 통신원 tongil@tongilnews.com

한나영 통신원 (평화삼천 해외사업팀장)


   
▲ 평화삼천 장학회가 설립돼 28일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사진 - 통일뉴스 한나영 통신원]
평화를 위한 인도적 지원사업을 펴고 있는 사단법인 평화삼천(상임대표 신명자)이 ‘평화삼천 장학회’를 설립하였다.

사단법인 평화삼천은 지난 28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2013년 정기총회 개최에 이어 평화삼천 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하였다.

평화삼천 장학회는 ‘평화와 나눔’이라는 평화삼천의 설립이념과 평화세대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을 동시에 실현하고자 2013년 설립되었다. 본 장학회는 특히 평화.통일 분야에서 헌신하며 어렵게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활동가나 자녀들, 제3세계 극빈층 외국인 학생들을 수혜 대상으로 하고 있다.

2013년 평화삼천 장학회 장학생으로는 내국인 학생 9명, 베트남 최서남단 까마우성(省) 극빈층 초등학생 10명, 라오스 루앙프라방주(州) 수파누봉대학생 20명 등 총 39명을 선발, 총 원화 1천만원과 미화 3,000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내국인 학생 9명 중에는 대북지원단체 및 NGO단체의 실무자로 일하는 활동가이자 학생이 6명, 북한학을 공부하거나 입학예정인 학생이 3명이다. 이번 장학금을 통해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평화.통일 활동가들이 학비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되었다.

   
▲ 평화삼천 장학회 신명자 상임대표가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한나영 통신원]
평화삼천 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에서 신명자 상임대표는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열심히 공부하는 장학생들에게 이번 장학금이 작은 격려가 되어, 우리 사회에 평화의 씨앗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영희(가명)씨는 “평화삼천 장학회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매우 감사하고 기쁘다. 평화의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공헌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평화삼천은 매년 평화삼천 장학회 장학생 선발을 통해 평화.통일 분야의 활동가이며 학생, 다문화가정이나 저소득층 학생, 제3세계 극빈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나갈 예정이다.

2003년 11월 창립하여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는 평화삼천은 올해 6월말, 평양 장충성당 설립 25주년과 평화삼천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방북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장충성당 설립 25주년 기념 미사와 백두산 방문 등을 목적으로 하는 대규모 방북은 4박 5일 일정으로 전세기를 통한 서해 직항로의 150여명의 규모이다.

평화삼천 관계자는 “2013년은 평화삼천의 창립 10주년이자 평양 장충성당의 설립 1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다. 대규모 방북에서 남과 북이 함께 기뻐하고 평화를 나누는 큰 잔치를 벌여 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평화삼천은 대규모 방북사업 뿐만 아니라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