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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군사연습 및 새 작계 작성 비난
군사현안 잇단 논평 "한.미 전쟁준비책동 비싼 대가 치를 것"
2009년 02월 19일 (목) 12:40:31 정명진 기자 mjjung@tongilnews.com
한반도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한.미연합군사연습인 '키리졸브/독수리연습' 일정이 공식 발표된 가운데, 북한이 새로운 작전계획 작성을 비롯한 한.미간 군사현안에 대해 비난하고 나섰다.

재일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19일자 '위험한 침략전쟁준비책동'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과 남조선 사이의 '동맹강화' 책동과 때를 같이하여 벌어지고 있는 새로운 작전계획수립놀음은 우리 공화국(북한)을 겨냥한 위험한 침략전쟁 준비책동"이라고 비난했다.

최근 국방부는 한.미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중간 추진사항을 설명하면서 한.미의 새로운 공동작전계획 작성을 7월까지 마무리하고 오는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에 처음으로 적용된다고 밝힌 바 있다.

통신은 작계 5026, 5027, 5028, 5029, 5030의 성격을 언급하면서 "어느 것이나 할 것 없이 선제공격적인 성격을 내재하고 있다"며 최근 새로운 작전계획 작성도 한.미간" 전반적인 침략전쟁준비를 최종적으로 완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실제적으로 이러한 작전계획들은 '키리졸브/독수리' 합동군사연습으로부터 시작하여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 등 수차의 화약 내 풍기는 북침실동연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조선반도에 전쟁의 불바람을 몰아오는 미국과 남조선 당국의 전쟁준비책동은 반평화, 반시대적 행위인 것으로 하여 반드시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동신문>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 발언 비난
北 인민군 총참모군 "전면대결태세 잊지 말라"

같은 날 <노동신문>도 '북침전쟁기도를 드러낸 도발적 폭언'이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기사를 통해 최근 월터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의 발언을 비난했다.

월터 사령관은 이달 초 두 차례 강연을 통해 '연합공군사령부' 창설과 '한.미 새로운 공동작계 초안 작성'이 완료됐다고 밝힌 바 있다.

신문은 연합공군사령부 창설에 대해 "미군부의 북침전쟁전략이 핵선제공격이라는 것은 이미 폭로된 사실"이라며 "그 한 고리로서 괴뢰 공군을 저들의 지휘 밑에 두어 북침선제공격작전에 내몰려는 음흉한 속심의 발로"라고 주장했다.

또 사령관이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과의 간담회에서 작통권 전환 이후에도 미8군사령부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미제침략군의 지위와 역할이 어떻게 변경되든 남조선을 핵전쟁 교두보로 언제까지나 틀어쥐고 있으면서 그에 토대하여 북침야망과 세계제패 전략을 기어이 실현하려는 미국의 침략적이며 범죄적인 기도"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이명박 정권에 대해서도 "6.15통일시대의 흐름을 가로막고 우리를 군사적으로 해치기 위해 외세와 야합하여 북침전쟁도발책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고 있는 범죄적 책동은 위험계선을 넘어서고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미제호전계층과 남조선괴뢰들은 우리(북한)에 대한 군사적 도발과 북침전쟁책동이 자멸을 초래하는 무모한 짓이라는 것을 똑똑히 명심하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도 18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에 대한 문답 형식으로 "우리 군대가 전면대결태세에 진입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하며 지난 1.17성명의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대변인은 이명박 정권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북한)가 남조선사회에 '안보불안'과 '남남갈등'을 조성하고 있다고 역설해대고 있다"면서 "안보불안은 역적패당이 전쟁광증을 일으키면서 제 스스로 초래한 위기이고 불안"이라고 주장하며, "마치 불 지른 자가 불이야 한다는 겻"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