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vop.co.kr/A00000348388.html

리처드슨, "北 실제 만나보면 훨씬 더 실용적"

정지영 기자
jjy@vop.co.kr
최근 북한을 다녀온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가 북한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과격한 수사'들과 북한 관리들의 실제 행동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정치전문 웹사이트 '폴리틱스 데일리'가 24일 보도한 데 따르면 리처드슨 주지사는 지난 23일 미국 공영라디오방송(NPR)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관리들은 과격한 발언을 하고 있지만 "그들의 행동은 누그러뜨리는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의 국영 매체들의 강경한 수사(rhetoric)들이 북한 관리들의 행동과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 과격하고 전투적인 논평을 내놓는 조선중앙통신과 북한 관리들을 구분해야 한다"면서 "실제 그들을 만나보면 그들은 훨씬 더 실용적(much more pragmatic)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최근 남북간의 군사적 충돌이 한반도 상황을 위험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