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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국방 "평화협정, 비핵화진전 있을 때 추진할 수 있는 사안"
2010년 01월 12일 (화) 12:07:29 정명진 기자 http://onecorea615.cafe24.com/xe/tongilnews/mailto.html?mail=mjjung@tongilnews.com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평화협정 협상 제의에 대해 "6자회담이 재개되고 북한의 비핵화 과정이 진전될 수 있을 때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사안"이라고 12일 밝혔다. 선(先)비핵화 진전, 후(後)평화협정 협상이라는 정부의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한 것이다.

이날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김 국방부 장관은 신년 기자회견을 가지고 이같이 밝히며, "북한의 의도는 아직까지 좀 더 추적을 해 봐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제안한 평화협정 협상 대상인 '정전협정당사국'에 대해서는 "협정 자체에 서명한 것은 3개 국가(북.미.중)만 되어 있지만 당연히 우리나라가 포함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평화협정 체결 문제를 부각시키기 위해 도발 가능성이 높지 않나'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추진해야겠지만 우리 군은 기본적으로 북한이 어떠한 상황에서든 어떠한 도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북한의 최근 동향에 대해서는 "과거보다는 훨씬 자세히 보고 있다"며 "지난 서해교전이 있은 이후 서해안 쪽과 평양에서 서쪽에 이르는 지역에서 훈련이 과거보다 조금 강화된 것을 느끼고 있지만 아직까지 현격한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설에 대해서는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움직임은 현재는 특별한 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아프간 파병과 관련, "아프간이 상당히 국가적으로 혼란스러운 나라인 것 같다"면서 "지역 내에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과 관계도 통제가 안 돼 (파병) 부지를 확보하는 데 조금 혼선이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