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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기업協 "통행 정상화 해야"
개성공단 통행 정상화 촉구
(파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16일 개성공단 육로 통행이 나흘째 차단된 가운데 개성공단 기업인 50여명이 도라산 남북출입국사무소 게이트 앞에서 촉구대회를 갖고 통행 재개를 촉구하고 있다. 2009.3.16
wyshik@yna.co.kr

(파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개성공단기업협의회는 16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통행 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개성공단기업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측의 통행 차단으로 원.부자재, 생필품 등의 공급이 중단돼 고사상태에 있다"며 "통행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또 "개성공업지구법을 믿고 50년간 계약한 기업인들의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앞서 이날 오전 출입국사무소 2층 식당에서 기업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은 북측이 이날 입경만 허락해 개성공단 내 직원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으며 별다른 대책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개성공단으로 갈 예정이었던 655명의 근로자와 348대의 차량은 북측의 동의가 없어 출경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북측의 입경 허가로 지난 13일 이후 돌아오지 못한 개성공단 근로자 453명은 오후 3시부터 세 차례로 나뉘어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할 예정이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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