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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개성 억류 유모씨, 조사 심화 중"
"南당국.보수언론 사태 왜곡.. 개성공단에 이로울 것 없어"
2009년 05월 01일 (금) 13:55:06 이광길 기자 http://onecorea615.cafe24.com/xe/tongilnews/mailto.html?mail=gklee68@tongilnews.com

33일째 억류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와 관련, 북한이 1일 "현재 조사를 계속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은 "최근 남조선 당국과 보수 언론들이 남조선 현대아산 개성사업소 직원 유OO의 '억류문제'를 가지고 그 무슨 '합의위반'이니, '인권침해'이니 하면서 얼토당토 않는 궤변들을 내돌리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조선중앙통신>기자와의 문답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유OO은 개성공업지구에 들어와 우리의 존엄높은 체제를 악의에 차서 헐뜯으면서 공화국의 자주권을 침해하고 해당 법에 저촉되는 엄중한 행위를 감행하였다"면서 "해당 기관에서는 현재 조사를 계속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모씨 억류가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지구의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합의서)' 위반이며 조사과정에서 접견권을 보장하지 않는 등 '인권침해'라는 남측의 지적에 대해서는 "사태의 진상을 왜곡하여 북남관계와 개성공업지구사업에 장애가 조성된 책임을 우리(북측)에게 넘겨씌우기 위한 파렴치한 망발이고 모략이 아닐수 없다"고 반발했다.

남측 당국과 보수언론의 지적은 "적반하장의 극치"라며, "남조선 당국과 보수세력이 계속 이렇게 나오는 경우 사태는 더욱 엄중해지며 개성공업지구사업에도 이로울 것이 없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과거 다른 발표와는 달리, 이날 북한은 '합의서 위반'이나 '인권침해' 지적에 대해 '반공화국 모략책동'이라고 싸잡아 비난했을 뿐, 세세하게 반박하지는 않았다. 향후 유모씨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접견권' 등 방어권 보장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유모씨가 '엄중한 행위'를 저질렀다고 적시함으로써 사건의 장기화 가능성은 커졌다는 지적이다. 합의서에 따르면, '남과 북이 합의하는 엄중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쌍방이 별도로 합의해 처리' 하도록 하고 있다.

'엄중한 행위'의 내용과 관련, 북한은 지난달 30일 "그 사람은 존엄높은 우리 광화국의 정치체제를 비난하고 여성종업원을 변질 타락시켜 탈북시키려고 책동하였다"고 통보한 바 있다.

조선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 사태의 본질을 외곡하는 남조선당국과 보수언론들의 망발을 단죄
남조선 현대아산 개성사업소 직원 《억류문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은 최근 남조선당국과 보수언론들이 남조선 현대아산 개성사업소 직원 유OO의 《억류문제》를 가지고 그 무슨 《합의위반》이니, 《인권침해》이니 하면서 얼토당토않는 궤변들을 내돌리고있는것과 관련하여 1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최근 남조선당국과 보수언론들은 사건의 본질을 알지도 못하면서 현대아산 개성사업소 직원 유OO《억류문제》를 놓고 마치도 우리가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지구의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를 위반했다고 생억지를 부리고있으며 조사에 대하여서는 《인권침해》로 몰아붙이면서 반공화국모략책동을 강화하고있다.

이것은 사태의 진상을 외곡하여 북남관계와 개성공업지구사업에 장애가 조성된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기 위한 파렴치한 망발이고 모략이 아닐수 없다.

유OO은 개성공업지구에 들어와 우리의 존엄높은 체제를 악의에 차서 헐뜯으면서 공화국의 자주권을 침해하고 해당 법에 저촉되는 엄중한 행위를 감행하였다.

해당 기관에서는 현재 조사를 계속 심화하고있다.

남조선당국과 보수언론들을 비롯한 어중이떠중이들이 사건의 본질을 알지못하고 망발들을 불어대는것이야말로 적반하장의 극치가 아닐수 없다.

남조선당국과 보수세력이 계속 이렇게 나오는 경우 사태는 더욱 엄중해지며 개성공업지구사업에도 리로울것이 없다.

우리의 법은 그가 누구이든 우리 인민이 생명으로 여기는 존엄과 주권을 유린하는데 대해서는 자비가 없다.

만약 남조선당국과 보수언론들이 사태의 본질을 외곡하며 무분별하게 날뛴다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후과는 전적으로 그들자신이 지게 될것이다.

<출처-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