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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하나, 6.15선언 10돌 기념사업 '풍성'
2010년 총회서 통일음악제, 통일포차, 월드컵응원단 등 포부
2010년 02월 26일 (금) 20:38:18 고성진 기자 http://onecorea615.cafe24.com/xe/tongilnews/mailto.html?mail=kolong81@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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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저녁 서울 종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겨레하나 2010년 제7차 정기총회가 열렸다. [사진-통일뉴스 고성진 기자]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겨레하나, 이사장 최병모)는 올 한 해, 6.15공동선언 발표 10돌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과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겨레하나는 26일 저녁, 서울 종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2010년 제7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가장 먼저, 오는 4월 2일, 서울 기독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6.15공동선언 발표 10주년, 늦봄 문익환 목사 방북 21주년 통일음악제 'Again 우리는 하나'를 개최한다.

겨레하나는 "남북관계가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데 이때 지자체 선거 공간에서, 6.15공동선언의 의의를 확산하고, 6.15공동선언 발표 10주년을 맞는 민족공동행사 성사를 위한 통일운동 진영의 결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전국 순회 방식의 캠페인도 진행된다. '6.15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포장마차운동'이 바로 그것.

4월부터 시작해 각 지역별, 사업본부별 노조 등 단체별 포장마차 방문을 통해 전국적으로 1만 명을 모아낼 것이라고 겨레하나는 밝혔다.

한충목 공동대표는 "6.15포장마차가 전국 수백 곳에서 펼쳐질 것"이라며 "6.15공동행사를 반드시 성사시키는데 전국적인 여론을 형성해 반드시 성사시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역본부에서도 이색적인 6.15선언 10돌 기념사업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서울본부에서는 사상 최초로 월드컵에 동반 진출을 한 남북을 응원하고 6.15공동선언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10 월드컵 통일응원단(가)'을 만든다.

서울본부는 "축구공 하나로 전 세계인이 주목하고 하나되는 월드컵에 사상과 이념을 뛰어넘은 민족애적 관점을 기초로 하여 각 시민사회단체 및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협의 및 논의를 마련하여 북한의 경기에도 대중적인 응원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본부가 주관하고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전북본부'가 주최하는 '6.15공동선언 10돌 기념 통일염원마라톤대회'가 전북 일대에서 진행되며, 광주전남본부는 '6.15 10주년 기념 겨레하나배 광주사회인 야구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김이경 사무총장은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의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아져야 인도적 지원과 사회문화교류를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대중사업을 통해 사회적 여론을 형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최병모 이사장을 비롯해 배종렬.오종렬.한상렬.황상익 이사가 연임됐다. 또한 강광 인천 겨레하나 대표가 이사에 선출됐고,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과 김영훈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공동대표에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