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3367

북 인민무력부, '남북고위급 군사회담' 개최 제의
(4보) 북, '천안함. 연평도' 의제 제의.. 국방부, "실무회담 응하는 방향"
2011년 01월 20일 (목) 19:05:25 조정훈 기자 http://onecorea615.cafe24.com/xe/tongilnews/mailto.html?mail=whoony@tongilnews.com

북한 인민무력부가 '남북고위급 군사회담' 개최를 제의하는 전통문을 20일 오전 11시 46분경에 보내왔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또한 북측은 "천안호 사건과 연평도 포격전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조선반도의 긴장해소를 할데 대하여 회담을 열자"고 의제를 제의했다.

이날 오후 7시 국방부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북측은 북한 인민무력부 김영춘 부장 명의로 우리 김관진 국방장관 앞으로 군사적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고위급 군사회담 개최를 제의하는 전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 함께 관련된 실무문제를 토의하기 위해 대령급 혹은 장성급이 될 예비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고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예비회담을 응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며 "예비회담에서 의제는 천안함, 연평도 사건을 제기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또 "고위급은 장성급 이상을 말하는 것"이라며 장관급 회담으로 이뤄질 수 있음을 내비쳤다.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북측의 제안이 있은 직후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안보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북쪽 제안 수용 여부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함.연평도 사건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 비핵화 진정성 확인을 위한 당국간 만남을 갖자'는 지난 10일 통일부 대변인 논평 형식의 역제의에 대한 답변으로 간주한 셈이다.

한편, 1차 남북 국방장관 회담은 2000년 9월 24~26일 제주도에서 열려 조성태 국방장관과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이 만났으며, 2차회담은 2007년 11월 27~29일 평양에서 열려 김장수 국방장관,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이 회담에 참가했다.

(4보, 20:14)

인민무력부장 북남고위급군사회담개최와 관련하여 남조선국방부장관에게 공개서한 발송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조선반도가 전쟁이냐 평화냐 하는 중대기로에 놓여있는것과 관련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인민무력부장은 20일 남조선국방부장관에게 조선반도긴장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북남고위급군사회담개최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내였다.

폭넓은 대화와 협상으로 첨예한 대결국면을 해소할데 대한 우리의 중대제안은 내외의 커다란 지지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있다.

과거에 구속되지 않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밝은 앞길을 열어나가기 위하여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북남관계개선의 새로운 년대기를 마련하는데서 총잡은 군대도 민족구성원으로서의 응당한 사명과 본분을 다해나가야 한다는것이 우리 군대의 드팀없는 의지이다.

우리측은 남측이 북남당국간회담의제로 상정시키려는 내용들이 북남군당국과 관계되는 군사적성격의 문제이므로 그것을 포함한 모든 군사적현안문제들을 북남고위급군사회담을 개최하고 거기에서 해결할 확고한 립장을 가지고있다.

서한에는 회담의제를 《〈천안〉호사건과 연평도포격전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조선반도의 군사적긴장상태를 해소할데 대하여》로 하며 회담시기를 2월상순의 합의되는 날자로, 회담장소는 쌍방이 합의하는 편리한 곳으로, 북남고위급군사회담개최와 관련한 실무적문제를 토의하기 위한 쌍방예비회담날자는 1월말경으로 정하자는 등의 구체적인 내용들이 들어있다.

(출처-조선신보, 201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