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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북한 핵실험 강력 규탄".."대화노력 촉구"도
(2보) 문희상 "대북 특사파견, 모든 방법 강구해달라"
2013년 02월 12일 (화) 13:45:10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2보, 17:28> 문희상 "대북 특사파견 등 가능한 모든 방법 강구해달라"

   
▲ 민주통합당은 12일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의 주재 아래 북한의 3차 핵실험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민주통합당은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국회 대표실에서 오후 3시부터 북한의 3차 핵실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정부에 신중한 대응을 주문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는 그 어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북한의 핵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당국은 이번 핵도발이 민주정부 10년 동안 7천만 겨레가 피땀으로 일군 남북화해와 협력의 역사를 한순간에 무너뜨렸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각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민주당은 북핵문제를 대화를 통한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면서도 “국제사회의 요구를 무시한 북한에 대해 강력한 제재조치를 가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 되었다”고 말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대북제재는 철저히 평화적 방법으로 그리고 대한민국이 주도권 가진 보편타당한 국제적 합의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무력충돌 가능성이 있는 선제타격 주장이나 폭력적 제재 주장에는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특히 현 정부에 대해 “적어도 대북문제를 풀어갈 때는 필요 이상의 흥분과 긴장고조는 되레 해가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대북정책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게 최우선이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도 “북한 핵도발을 전화위복 계기로 삼는 지혜를 발휘해 달라”며 “대북 특사파견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 주기를 거듭 당부한다”고 제언했다.

“북한이 핵도발이란 벼랑끝전술을 되풀이한 지금 이 시점이 역으로 북한을 국제사회의 대화테이블로 끌어내고 막힌 남북대화의 물꼬를 트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면서 “이번 북한 핵실험에 관해 국회에서 여야가 북핵규탄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 민주통합당 긴급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는 이용걸 국방차관, 김천식 통일차관, 김성한 외교2차관이 참석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정성호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북핵문제와 관련해서는 여야 구분 없이 초당적으로 대응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에 민주당도 함께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는 미국 중국과의 긴밀한 정보 및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면서도 “국제 사회와의 긴밀한 논의와 협력을 통한 제재의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한반도의 평화가 제 1원칙임을 확인하고, 평화와 안보를 지키기 위한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홍익표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비상책위원회에는 국방부 이용걸 차관과 통일부 김천식 차관, 외교통상부 김성한 2차관이 참석해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 보고한 내용을 다시한번 설명했다.

<1보, 13:45> 민주당 "북한 핵실험 강력 규탄".."대화노력 촉구"도

   
▲ 정성호 민주통합당 수석대변인이 12일 오후 1시 국회 정론관에서 북한 핵실험 규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북한의 3차 핵실험 징후에 대해 민주통합당이 즉각 강력한 규탄 입장을 밝혔다. 

정성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2일 오후 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북한에서 관측된 인공지진의 규모와 진앙지 등 확인된 사실을 종합할 때,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것이 명백해 보인다”며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우리정부와 여.야의 강력한 경고 및 중단촉구 그리고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기어코 핵실험을 강행한 것”이라며 “이번 핵실험은 그동안의 남북 간의 모든 합의와 신뢰를 부정하는 행위로 민주당은 이번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북한은 핵실험으로는 어떠한 것도 얻을 수 없을 것”이라며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앞으로 상당기간 우리 민족의 안녕과 한반도 평화에 심각한 피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앞으로 전개되는 모든 상황, 특히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제조치에 대한 책임 또한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고 못박았다.

정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실효성 없는 선제타격 주장만을 되풀이 할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논의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보다 실효성 있는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와 박근혜 당선인은 대북 특사파견과 남북정상회담 추진 등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대화 노력에도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후 3시 국회본청 당대표실에서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해 북한 핵실험과 관련한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