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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 한반도 정세 및 한.미 협력방안 논의
2013년 03월 17일 (일) 21:49:03 이광길 기자 gklee68@tongilnews.com
윤병세 외교통상부 장관이 16일 오전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정세와 한.미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유엔 안보리가 결의 2094호를 통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함에 따라 앞으로 △유엔 결의 충실한 이행 △북한의 추가도발 방지 △보다 효과적인 비핵화 전략 마련 등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하였다. 

케리 장관은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응하여 지상요격미사일(GBI) 추가 배치 계획을 발표했다고 알렸다. 윤 장관도 키리졸브/독수리훈련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일층 강화함으로써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억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장관은 특히 케리 장관의 4월 중순 방한과 박근혜 대통령의 5월초 방미를 계기로 향후 4년간 한반도 및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공동전략의 틀을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미국이 '아시아 재균형 정책'을 본격화하는 시점에 박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60년 된 한미동맹의 미래와 아시아.태평양 문제에 대한 전략적 비전을 오바마 대통령과 미 의회 등과 공유하기를 희망했으며, 케리 장관도 환영한다고 호응했다. 

케리 장관은 자신의 방한시 이러한 문제들을 심도있게 협의하여 대응책을 마련하길 희망했다. 그는 또 박 대통령의 방미 이전 윤 장관이 미국을 방문하여 양국 정상회담 의제, 이날 전화통화에 따른 후속 협의를 가질 것을 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