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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으로 남북통일! 민족브랜드로 천하제패!” | ||||||||||||
[사람들]평양에 닭고기전문식당 여는 최원호 맛대로촌닭 사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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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 민족끼리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힘을 나눈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마음으로 일을 한다면 안 될 게 없죠. 무조건 자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운영을 비롯해 가공·유통 등 ‘닭 사업’만 16년째 하고 있는 최원호 사장이 처음 평양 프랜차이즈 설립을 결심한 것은 불과 2년 전. 한창 미국, 중국 등지에서의 닭 수입이 확대되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그즈음 그는 문득 ‘미국 닭을 수입할 것이 아니라 이왕이면 북측 닭을 수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게 되었고 그 결과 북에 프랜차이즈를 설립하게 된것이다. 평양 치킨 프랜차이즈…‘민족브랜드 만들자’에 남북 동감
북녘 어린이들 맘껏 닭꼬치 먹는 그날까지… 이번 사업에서 최 사장이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남측 방식 그대로의 맛과 운영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 “사람 입맛이야 남이든, 북이든 본질적으로 같다”고 믿는 그는 남측에서 각광 받은 맛이 역시 북에서도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한다. 때문에 지난 6개월간 최 사장의 지도로 요리법과 운영 시스템을 전수 받은 조선족 요리사는 평양 식당이 문을 연 후 얼마간 평양에 상주하며 현지 종업원들을 이끌 예정이다. 그러나 락원 닭고기전문식당이 서울의 여느 치킨 프랜차이즈와 한 가지 다른 점도 있다. 그것은 총 12개 메뉴의 이름이 북측 용어로 바뀐 것. 후라이드치킨은 ‘닭고기튀기’로, 양념치킨은 ‘양념한 닭고기튀기’로 되는 식이다. 이 메뉴들 중에는 지난해 최 사장이 평양의 한 식당 주방장에게 레시피를 얻어 만든 ‘칠향닭찜’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북의 대표적인 여름나기 보양식으로서 남측 맛대로촌닭에서 ‘평양 칠향계찜닭’이란 이름으로 이미 선보인 바 있다. “락원 닭고기전문식당에서도 서울 치킨점에서 볼 수 있는 온갖 닭요리를 다 해낼 수 있죠. 차츰 메뉴도 늘어나고 사업도 확장될 거예요. 그러면 언젠가는 북녘 어린이들에게 맘껏 닭꼬치를 먹일 수 있는 날도 오지 않을까요.” 현재 공사 막바지 상태에 접어든 락원 닭고기전문식당은 실내평수만 100평 남짓으로 50여 개의 테이블에 200여 명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다. 현지 종업원은 30여 명, 배달 오토바이는 5대 가량 투입될 예정이다. 최 사장은 이번 평양 식당을 교두보로 삼아 앞으로 중국으로의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단둥을 시작으로 연변, 심양, 하얼빈 등으로 진출하기 위한 세부계획을 세우는 중이라고. 더불어 애초에 생각했던 북측 닭 수입에 대해서도 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12월 15일 준공식을 앞두고 있는 최원호 사장은 간판부터 메뉴판, 전단지 등까지 손수 제작하느라 눈코 뜰 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토바이를 협찬할 수 있는 업체를 찾는 것도 요즈음의 주요 과제 중 하나라고. 끝으로 최 사장은 남측 사람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는다. “나처럼 보잘 것 없는 닭장수도 민족을 위해 뭔가 해보려고 해요. 그러니 여러분들도 함께 나서 주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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