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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농민본부 등, 여주서 '통일쌀 모내기 행사' 진행
통일쌀 풍년과 대북 쌀지원 법제화 기원 고사도
2009년 05월 30일 (토) 23:20:01 김치관 기자 http://onecorea615.cafe24.com/xe/tongilnews/mailto.html?mail=ckkim@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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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6.15농민본부 등 통일.농민단체 관계자들이 '통일쌀 모내기'에 나섰다. [사진제공-전농]
30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농민본부’(6.15농민본부) 등 통일.농민단체들은 경기도 여주군에서 ‘통일쌀 모내기 행사’를 진행했다.

여주군 능서면 구양리 들녘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6.15농민본부 외에도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전국여성연대, 범민련, 한국진보연대, 통일광장, 민주노동당, 여주군농민회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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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내기에 앞서 열린 고사에서 큰절을 올리고 있는 김상근 6.15남측위 상임대표. [사진제공-전농]
모내기에 앞서 열린 통일쌀 풍년과 615공동선언 이행, 대북 쌀지원 법제화를 기원하는 고사에서 전농 경기도연맹 이흥기 의장이 고축문을 낭독하였다.

이어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김상근 상임대표, 한국진보연대 이강실 상임대표, 전국농민회총연맹 한도숙 의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이들은 인사말을 통해 남북관계가 단절되고 6.15공동선언이 훼손된 지금, 농민들이 통일쌀을 통해 조국통일운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치하하고, 북녘 동포들에게도 남녘 농민들의 마음이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올해 쌀값하락이 예상되고 있어 더 더욱 대북 쌀지원 법제화는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615공동선언 실천운동에 하나같이 나서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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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자들은 600여평의 논에 손모내기를 했다. [사진제공-전농]
참가자들은 모내기 복장을 갖춰입고 모내기를 시작해 약 600평의 논에 손모내기를 했다.

처음으로 모내기를 한다는 참가자부터 고향이 농촌이라 ‘재봉틀손’이라며 박자에 맞춰 모내기를 신나가하는 참가자도 있었다. 참가자들은 흥겨운 민요를 불러가며 소리에 맞춰 600여평의 논에 모를 채워나갔다.

2시간여 모내기를 끝내고 점심식사와 뒷풀이 시간에는 “쌀로 통일을!”이라는 구호로 즐거운 통일쌀 모내기 행사 마지막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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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쌀 모내기' 행사를 마치고 포즈를 취한 참가자들. [사진제공-전농]
참가자들은 남북관계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경색된 상황에서 농민들과 국민들이 더욱 더 통일운동에 매진할 것을 다짐하며 오후 2시 반경 행사를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