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8212


북한이 자랑하는 ‘CNC기술’이란?
2010년 01월 10일 (일) 23:58:51 이계환 기자 http://onecorea615.cafe24.com/xe/tongilnews/mailto.html?mail=khlee@tongilnews.com
북한은 지난해를 ‘변이 나는 해’로 규정하고는 그 징표 중의 하나인 CNC기술에 대해 ‘첨단을 돌파한 CNC기계공업’으로 부르면서 ‘주체식 CNC화’를 강조하고 있다.

북한 <통일신보>는 최근호(2010.1.9) ‘CNC기술’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CNC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먼저, CNC란 컴퓨터숫자조종이라는 영어단어결합의 첫 글자들로 표기한 약어이다.

신문은 “숫자처리기술에 기초한 자동조종기술이 처음 나왔을 때에는 컴퓨터를 직접 쓰지 않았으므로 숫자조종(NC)기술이라고만 하였다”면서 “NC기술이 제일먼저 도입된 것은 공작기계부문”이라고 알렸다.

오늘에 와서도 CNC기술의 기본대상은 공작기계부문이므로, CNC기술이라고 하면 공작기계의 컴퓨터숫자조종기술로 이해하면 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CNC기술의 연혁은 이렇다.

1950년대에 처음으로 공작기계에 NC기술이 도입되었으며, 그때로부터 여러 단계를 거쳐 마침내 “1970년대 하반기에 극소형처리소자가 나오면서 그것이 조종장치의 내용상 컴퓨터와 거의 같은 기능을 수행하게 되었으므로 컴퓨터기술에 의한 숫자조종장치라는 의미에서 CNC로 통용되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조종기술의 발전은 동시에 기계제작기술의 발전을 가져왔다.

신문은 “1980년대부터는 그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l/1,000mm(l㎛) 정도의 정밀도가 보통수준으로 되었으며 0.l㎛정도의 초정밀가공이 실현되었다”면서 “가공부분품의 형태도 원형이나 구형은 물론 임의의 복잡한 형태의 자유곡면도 마음대로 깎을 수 있게 되었으며 결과 기계제작공업에서는 일대 혁명이 일어났다”고 알렸다.

신문은 이에 대해 “CNC기술을 도입하기 전에는 실현하지 못하였던 6축, 7축까지 동시 조종할 수 있는 공작기계가 나왔으며 소재를 한번 설치하여 모든 가공면(보통 5면)을 다 가공할 수 있는 가공중심반, 선삭가공중심반 등 특수공작기계들도 나오게 되었다”면서 “그리하여 생산능률은 수배~수십 배로 높아졌으며 그 어떤 복잡한 형태의 부분품도 고급기능공이 아닌 보통기대공이 깎을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문은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첨단기술분야의 하나인 공작기계의 CNC화는 현재 기계공업의 기본추세로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신문은 지난해 9월 5일자 ‘자력갱생의 강국’이라는 기사에서 “오늘 공화국의 과학기술적, 경제적 위력은 마음만 먹으면 그 무엇이든 세계적 수준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높은 수준에 올라섰다”고 자랑하면서 그 예로 “CNC공작기계공업에서 세계적 수준을 돌파한 사실 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