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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대북지원물자 반출 4건, 방북 2건 승인
통일부 "“밀가루 반출도 검토 중"... 원불교 20일 개성 방문
2011년 07월 19일 (화) 11:05:26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통일부는 민간단체의 대북지원 물품 반출을 4건 승인했으며, 2건의 방북도 승인했다. 또한 밀가루 반출에 대해서도 승인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19일 오전 “원불교, 남북함께살기운동, 굿네이버스, 결핵제로운동본부 등 4개 단체의 결핵약, 분유, 비타민, 공책 등 4억 1500만원 정도의 반출을 승인했다”며 “3월 31일 이후 총 31건, 36억 5천만원 상당이 반출 승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방북 승인도 어제(18일) 두 건이 돼서 7월 20일 원불교와 현대택배의 개성 방북이 승인됐다”고 말했다. 이번 방북 승인으로 지난 3월 31일 민간 방북이 재개된 이후 총 29건의 방북 승인이 이뤄진 셈이다.

원불교(교정원장 김주원)는 분유와 기저귀 등 1억 200만원 상당의 지원물품을 개성지역으로 보내며, 김성효 은혜심기운동본부장 등 8명이 직접 개성지역을 방문해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심상진) 측과 만나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 당국자는 “밀가루 품목도 분배투명성을 봐가면서 판단하겠다”며 “지금 반출 신청이 들어온 것 있어 분배투명성을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화협은 북한 사리원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1차로 밀가루 1천톤을 반출하겠다며 통일부에 반출과 방북을 신청해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밀가루 지원시 분배투명성의 기준에 대해 “EU는 상주해서 분배투명성을 확인하고 있지만 우리 민간단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국제기준을 따른다고 이야기하기 어렵다”며 “민간단체가 북측과 협의된 내용을 보고하고, 통일부가 그걸 보고 판단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