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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천만 톤 매장량 희토류 광물 적극 개발” <조선신보>
2011년 07월 23일 (토) 14:37:09 이계환 기자 khlee@tongilnews.com
세계굴지의 희토류 매장지대로 알려진 북한에서 희토류 광물자원의 개발 이용을 위한 사업들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3일 평양발 기사로 보도했다.

신문은 “작년 12월에는 국가자원개발지도국을 국가자원개발성으로 승격시켜 국가차원에서 이 사업을 본격화할 체계를 갖추었다”며 그 신빙성을 더했다.

신문에 따르면, 세계적 규모에서 볼 때 희토류의 매장량은 함유량으로 1억 5000만 톤으로 시산되고 있으며, 그중 중국이 9100만 톤, 러시아가 2100만 톤, 미국이 1400만 톤, 또한 호주와 인도에 매장이 확인되어있다.

현재 북한에서 확인된 매장량은 함유량으로 약 2000만 톤에 달한다.

신문은 “앞으로 이미 확인된 매장지에서 심부탐사가 이루어지거나 매장지가 새로 발견되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조선에는 세계적으로 보아도 손꼽이는 양의 희토류가 매장되어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에서 최대매장지역은 평안북도이며, 그 외에도 강원도, 황해남도 또한 함경남도, 량강도 등 전반적 지역에서 희토류의 매장이 확인되고 있다.

국가자원개발성에서 희토류 광물자원을 담당하는 김흥주 부국장(62살)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에 황해북도에서도 새로 그 매장이 확인되었다”면서 “희토류의 개발 이용에 영도자(김정일 국방위원장)가 큰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부국장은 “조선이 세계굴지의 희토류 매장지대라는 것이 확인되면서 여러 나라 기업들이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희토류의 개발 이용을 위하여 우리보다 기술이 앞선 나라 기업들과의 합영합작도 장려하고 있다. 여기서 견지되어야 할 원칙은 조선국내에서 가공하여 그 제품을 수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조선에서 희토류 개발이 본격화된 것은 90년대에 들어와서”라면서 “확보된 매장량에 비하면 그 작업이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앞으로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희토류의 개발 이용 범위를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문은 “일명 ‘레아 아스’로 불리우는 희토류는 화학원소 주기표에서 란타노이드에 속하는 원소들인 원자번호 57로부터 원자번호 71까지의 15개 원소들과 스칸디움과 이트리움을 포함한 계 17종의 희소금속을 통털어 말한다”면서 “희토류는 형광체, 자성체, 초전도재료, 컴퓨터 등의 전자공업, 불수강과 구조용합금강, 용수철강, 베아링강 등의 흑색금속공업을 비롯하여 여러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