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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력 강조, 금속전력.식량 증산에 방점
<분석> 김정일 위원장, '6.25담화'에 무얼 담았나?
2009년 09월 09일 (수) 15:52:46 김치관 기자 http://onecorea615.cafe24.com/xe/tongilnews/mailto.html?mail=ckkim@tongilnews.com
“김일성민족의 위대한 정신력으로 강성대국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혁명적 대고조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 올리자.” 이것이 이른바 ‘6.25담화’로 알려진 ‘김정일 동지께서 주체98(2009)년 6월 25일 당 군대 국가경제기관 일군들과 하신 담화’의 제목이자 요지이다.

‘6.25담화’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6월 25일 당과 군대, 경제기관 일꾼들과 가진 담화로서 이를 북한 국영 라디오방송인 <조선중앙방송>에서 지난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5회에 걸쳐 방송함으로써 비로소 자세한 내용이 알려지게 됐다.

이 담화는 올해 4월 20일부터 시작된 ‘150일 전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때 나왔고, 방송을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된 것은 150일 전투가 막바지에 이른 8월말이었다. 그러나 <연합뉴스>를 통해 일부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지만 그 중요도에 비해 남측에서는 아직 모든 내용이 보도되지 않고 있다.

정창현 국민대 겸임교수는 “6.25담화는 2차 핵실험 이후 북한이 내부적으로 어떻게 주민들을 교양하고 어떤 방향으로 경제건설을 해나갈 것인가 방향을 제시한 담화”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012년에 강성대국 대문 활짝 열어제끼자"

담화는 방송 5회 분량 중 앞부분 3회를 ‘정치사상사업’에 할애하고 있으며, 현재 북측의 사상적 기류와 사업방식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내용들을 언급하고 있다.

먼저 총적 과제를 “우리가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100돌이 되는 2012년에 강성대국의 대문을 활짝 열어제끼자면 수령님께서 창조하신 천리마대고조의 전통을 계승하여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혁명적 대고조의 거세찬 폭풍을 일으켜 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2012년 강성대국’과 ‘새로운 혁명적 대고조’가 키워드인 셈이다.

김정일 위원장은 “나는 천리마대고조의 전통을 계승하여 강성대국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혁명적 대고조를 일으킬 것을 결심하고 지난해 12월 강선의 노동계급을 찾아가 그들에게 다시 한번 대고조의 선봉에서 깃발을 들고 내달릴 것을 호소하였다”고 명백히 밝혔다. 김 위원장이 ‘나는’이라는 1인칭 어법을 사용한 것으로 미루어 이 담화가 북한 지도부의 총화된 결론을 김 위원장이 ‘교시’ 형태로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담화는 “우리는 김일성민족의 위대한 정신력을 최대한으로 발양하여 강성대국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혁명적 대고조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한다”며 “인민대중의 강한 정신력이야말로 천만금에도 비길 수 없는 민족의 제일 재보이며 원자탄보다 더 위력한 최강의 무기”라고 강조했다.

이번 담화에 자주 언급된 ‘김일성민족’은 김일성 주석 사후인 1994-1996년 3년간에 걸쳐 이른바 ‘유훈통치’ 기간에 주로 쓰여 대내용으로 해석됐으며, 1998년 김일성헌법 제정과 김정일체제 등장 이후 대외적으로는 잘 쓰이지 않은 용어다.

그러나 이번 담화가 대내용일뿐만 아니라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100돌이 되며 주체연호로 빛나는 김일성조선의 새로운 백년대가 시작되는 2012년에 강성대국의 대문을 반드시 열어제껴야 한다”든지 “수령님께서 창조하신 천리마대고조 전통을 계승하여...” 등 역사적 맥락이 강조된 흐름에서 언급된 것으로 보인다.

정신력의 근원은 주체사상과 백두의 혁명정신

담화는 ‘정신력’의 근원을 주체사상과 항일혁명투쟁의 정신 즉 백두의 혁명정신에서 찾고 있다. “주체사상이야말로 신념과 의지의 강자들을 키우는 생명수이며 우리 인민의 무궁무진한 정신력의 사상적 기초”이며 “항일의 불길 속에서 창조된 백두의 혁명정신은 자주성을 위하여 투쟁하는 혁명적 인민이 지녀야 할 사상 정신적 특질을 전면적으로 담고 있는 숭고한 정신”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어 일심단결과 수령결사옹위정신을 강조하면서 첫 번째 사례로 영원발전소 건설에 앞장선 군인건설자들이 등장한다. “20여년간 인적없는 산중에 피와 땀을 묻으며 결사전을 벌여 수령님의 유훈을 끝끝내 관철”했다는 것이다.

또한 “민족적 자존심은 나라와 민족의 융성번영을 담보하는 정신적 원동력”이라며 “우리당의 강성대국건설 구상에는 강한 민족적 자존심, 조선민족제일주의 정신이 구현되어 있다”고 ‘조선민족제일주의’를 고창하고, 이는 다시 “우리식, 주체식”에 대한 강조로 이어진다.

그 구체적 사례로 대흥청년영웅광산의 ‘마그네샤 크링카 공업의 주체화 실현’이 제시된다. <조선신보> 보도에 의하면 ‘단천마그네샤공장’에서 기존 중국에서 수입한 콕스탄 대신 자체 연료에 기초해 마그네사이트를 구워 ‘마그네샤 크링카’를 만드는 생산체계를 확립했다는 것이다.

‘민족적 자존심’과 ‘우리식’에 대한 강조는 “남들이 이미 만든 것은 그 보다 더 월등하게 만들고 남들이 만들지 못한 것도 대담하게 만들어 내며 민족의 슬기를 만방에 떨쳐나가야 한다”거나 “우리에게는 남의 집에 있는 금덩이보다 제 집에 있는 쇠덩이가 더 중요하다”는 식으로 설명된다.

그러면서도 담화는 “제것만 제일이라고 하면서 남들이 창조한 선진적인 것을 외면하는 것이 민족적 자존심이 아니다”면서 “세계 속에 조선이 있다. 우리는 발은 조국땅에 붙이고 눈은 세계를 내다보면서 배울 것은 배우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민족적 자존심이 강조되면서 ‘조선민족제일주의’와 ‘우리식’이 강조되는 것은 미국의 대북제재가 여전히 계속되는 가운데 남측에서도 보수적 정권이 들어선 대외적 여건이 감안된 탓으로 풀이된다.

“오늘의 형편에서는 우만 쳐다보면 안 돼”

담화는 “전체 인민이 강성대국건설을 위한 새로운 대고조에서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정신력을 높이 발휘하여야 한다”며 “제힘이 제일이고 자력갱생이 제일이다”고 강조하면서 구체적인 사례로 “강선의 노동계급은 하면 된다는 신심과 배짱을 가지고 현대 야금공업의 정수라고 하는 초고전력전기로를 자체의 힘과 기술로 훌륭히 건설하였다”고 제시했다.

특히 “오늘의 형편에서는 우(위)만 쳐다보면서 대주기만을 기다리거나 대주는 것만큼 하고 주저앉는다면 생산과 건설에서 혁신을 일으킬 수 없다”며 “우에서 자금과 설비, 자재 등을 대주지 않아도 제 힘으로 일어나 대고조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려야 강성대국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일대 비약을 일으켜 나갈수 있다”고 해 어려운 현실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분발을 촉구했다.

이같은 실례로서 “강원도의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남들보다 어려운 조건에서도 대주면 좋고 안 대주어도 한다는 불굴의 투지와 각오를 가지고 악전고투하며 대규모의 원산청년발전소를 자체의 힘으로 일떠세웠다”며 “이들이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자력갱생의 투사들이며 우리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따라 배워야 할 귀감이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담화는 자력갱생과 간고분투의 정신을 강조하면서도 “오늘의 대고조는 21세기 정보산업시대의 대고조이며 새로운 대고조시대가 요구하는 자력갱생의 정신은 과학기술의 용마를 타고 질풍같이 내달리려는 비약과 혁신의 정신”이라며 “망치로 뚜드려서라도 만들어내면 된다는 식의 관점을 가지고 일하던 때는 이미 지나갔다”고 단언했다.

담화는 ‘미래를 위한 투쟁’을 강조하며 “공장 기업소들의 기술 개건을 하는 경우에도 당면한 수지와 일시적인 이익만을 타산하거나 기일 보장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전망적인 이익을 따져가며 최신과학기술에 기초하여 가장 발전된 수준에서 개건함으로써 그것이 후세에 가서도 은을 낼 수 있게 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담화는 “전체 인민이 일심단결의 정신과 강한 민족자존의 정신, 자력갱생.간고분투의 정신과 미래에 대한 숭고한 사랑과 헌신의 정신으로 충만된 무한대한 정신력을 발양해 나간다면 우리는 가까운 몇해안에 선군조선의 대무에 반드시 강성대국의 문패를 달게 될 것이다”고 요약했다.

주공전선은 경제전선, 전투목표는 ‘최고생산년도 수준’ 돌파

정치사상적 해설에 이어 담화의 주요 논제는 단연 경제문제다. 담화는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어제끼기 위한 최후 돌격전의 주공전선은 경제전선이다”며 “경제전선에서 당면하여 점령하여야할 전투목표는 모든 부문에서 최고생산년도 수준을 강행돌파하고 선군시대의 새로운 기록, 새로운 속도를 창조해 나가며 정보산업시대의 요구에 맞게 주체화, 현대화, 과학화를 강력히 추진하여 나라의 경제 면모를 일신시키고 인민생활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이룩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번 담화의 제목에서 언급했듯이 강성대국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혁명적 대고조를 주창하고 있지만 사상정치와 군사 분야 보다는 ‘경제전선’을 ‘주공전선’을 내세우고 있음을 다시한번 확인한 것이다.

특히 ‘전투목표’로 ‘최고생산년도 수준’을 제시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북측은 통상 사회주의 진영이 몰락하기 직전인 1989년 생산실적을 최고생산실적 기준으로 삼고 있지만 검덕광산의 경우 언론에서 ‘1975년에 기록한 최고생산실적’을 언급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산업분야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제전선에서 첫 번째 강조점은 역시 “우리의 자립적 민족경제의 기둥이며 강성대국건설의 생명선, 대고조의 최전선”으로 부르는 ‘국방공업’이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국방공업을 최우선시하여야”한다는 것이다.

강성대국 대문은 금속.전력과 함께 식량문제 해결부터 열어야

그러나 실질적 강조점은 4대 선행부분(금속.전력.석탄.철도운수)과 인민생활 향상, 그 중에서도 금속.전력과 식량문제로 귀결된다.

담화는 “오늘의 총공격전의 승패는 4대 선행부문을 어떻게 추켜세우는가 하는데 결정적으로 달려있다”며 “현시기 인민경제 4대 선행부문에서 앙양을 일으키기 위하여 급선무로 나서는 것은 금속공업부문을 추켜세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담화에서 “나는 경제강국건설의 기본 열쇠를 쥐고있는 금속공업부문의 노동계급을 고무해주기 위하여 지난 5.1절에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 황해제철연합기업소와 연관 단위들의 노동계급을 평양에 불러 공훈국가합창단의 공연과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 공연도 함께 보고 그들에게 축포야회도 보여주며 성대한 경축연회도 차려주도록 하였다”고 특별히 언급했다.

이어 전력을 ‘관건적 문제’로 거론하며 “전력생산을 늘이자면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어야 한다”며 “2012년까지 희천발전소를 기어이 완공”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이외에도 건설중인 금야강발전소, 예성강발전소, 백두산선군청년발전소, 어랑천발천소 등의 조업을 앞당기라고 재촉했다.

‘공업의 식량’이자 ‘인민경제의 생명선’인 석탄과 ‘나라의 동맥’ 철도운수부문에 대한 강조도 이어졌으며, 기계.화학.건재.광업 등 중공업 부문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담화는 “우리가 경제강국을 건설하자는 것은 결국 인민생활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자는데 있다”며 “현시기 인민생활을 높이는데서 기본은 식량문제, 먹는문제를 푸는 것이며 농업전선은 모든 역량을 총동원, 총집중하여 대고조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할 가장 중요한 경제전선의 하나”라고 짚었다.

따라서 “알곡생산목표를 무조건 점령”해야 하며 “농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어야 하며, “동력과 설비, 자재들을 제때에 어김없이 보장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인민생활을 획기적으로 높이자면 식량문제, 먹는문제와 함께 인민소비품 문제를 결정적으로 해결하여야 한다”며 “경공업혁명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살림집 건설을 언급했다.

특히 “삼일포특산물공장은 종합적인 식료공장건설의 시발점이며 한점의 불꽃”이라며 “모든 도들에서 종합적인 식료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현 시기 경공업혁명방침을 관철하는 데서 나서는 기본문제로 틀어쥐고 힘있게 내밀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지시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인공위성 발사 이틀 후인 지난 4월 7일 대동강가에 자리잡은 삼일포특산물공장을 찾아 “나는 오늘 ‘광명성 2호’를 쏜 것보다 더 기쁘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외에도 과학과 교육, 보건과 체육, 문학예술을 비롯한 사상문화전선에서도 혁명적 대고조를 고무했으며, 그 중 “체육인들은 금메달로 선군조선의 존엄과 영예를 빛내”자고 해 눈길을 끌었다.

경제전선 부문에서 “강성대국의 대문은 금속, 전력과 함께 식량문제 해결하는 데서부터 열어야 한다”는 것이 이번 담화의 결론이다.

“선군대고조, 인민군대가 선도자적 역할.. 당원들 앞장서야”

담화는 “오늘의 대고조는 무적의 총대가 담보하고 선도해 나가는 선군대고조이다”고 1950년대 천리마대고조 시기와의 차별성을 ‘선군’에 두고 “대고조의 앞길도 선군으로 열고 강성대국의 대문도 총대 위력으로 열자는 것이 당의 의도이다. 우리는 선군천리마를 타고 강성대국을 향하여 폭풍쳐 내달려야 한다”고 ‘선군천리마’를 내세웠다.

이에 따라 “인민군대는 선군혁명의 기수, 주력군답게 오늘의 혁명적 대고조에서 선도자적 역할을 하여야 한다”며 “인민군 군인들은 희천발전소를 비롯한 중요대상건설장들에서 불가능을 모르는 혁명적 군인정신의 위력으로 선군시대의 새로운 척도, 새로운 기록을 창조하며 대고조의 진격로를 앞장에서 열어제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담화는 “2012년까지는 몇해밖에 남지 않았다”며 “올해는 강성대국의 대문을 활짝 열어제끼는 데서 분수령이 되는 관건적인 해, 앞으로의 10년, 20년을 좌우하게 될 참으로 중요한 해”라고 규정하고 “우리 당은 올해를 강성대국건설에서 전환적 계기가 되게 하기 위하여 전당 전국 전민이 떨쳐나 150일 전투를 벌일 것을 호소하였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당원들이 혁명적 대고조를 위한 투쟁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어 “우리 사회의 가장 활력있는 부대이며 혁명적 대고조의 돌격대”인 청년들이 청년전위의 기개를 떨칠 것을 호소했으며, 이어 “혁명의 지휘성원”인 ‘각급 당 근로단체 조직들과 일군들’, 그리고 ‘경제부문 일군들’들이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특히 “생산단위 일군들이 사업을 치밀하게 작전하고 설계하며 결패있게 내밀어 자기 단위가 대고조의 전열에서 힘차게 전진해 나가도록 하여야 한다”며 “일군들은 언제나 밝은 얼굴로 군중을 대하고 그들과 친숙하게 어울리며 사소한 특전특혜도 바라지 않고 인민을 위하여 헌신하는 인상좋은 일군, 인민의 참된 충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6.25담화에서 “제국주의자들은 지금 우리가 자기들의 요구에 순응하지 않으면 언제가도 부흥할 수 없다느니 뭐니하면서 갖은 궤변을 늘어놓고 있으며, 우리의 강성대국 건설을 막아보려고 각 방면에서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다”며 “선군조선이 제국주의 반동들의 비열한 반해 책동을 어떻게 쳐갈기며 세계에 솟구쳐 오르는가를 보여주겠다는 결사의 각오를 안고 억세게 투쟁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6.25담화에는 후계자 문제는 일체 언급되거나 시사되지 않았으며, 주체사상이 전면에 강조된데 비해 선군사상은 사상으로 제시되기 보다는 새로운 혁명적 대고조가 ‘선군대고조’, ‘선군천리마’라는 방법론적 특성으로만 언급돼 주목된다.

정영철 서강대 교수는 “내용적으로 경제건설에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본격화된 경제건설에 대한 중간총화 성격이 있다”며 “지휘간부들이 앞장서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는 등 2012년까지의 북한의 전략적 방침이 담겼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