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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 성공적 발사의 네 가지 의의’ <조선신보>
실용위성 앞공정, 발사성공, 강성대국 첫 포성, 위성 계속발사 등
2009년 04월 27일 (월) 17:41:15 이계환 기자 http://onecorea615.cafe24.com/xe/tongilnews/mailto.html?mail=khlee@tongilnews.com
재일 <조선신보>는 27일자 기사에서 지난 5일 북한이 “국산로켓 ‘은하-2호’로 인공지구위성 ‘광명성2호’를 쏘아 올려 궤도에 진입시켰다”면서 ‘광명성2호’의 성공적 발사의 의의를 다음과 같이 네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 이번 ‘광명성2호’ 발사계획이 실용위성 발사의 앞 공정이라는 것이다.

신문은 지난 2월 24일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이 “조선이 국가우주개발 전망계획에 따라 1단계로 가까운 몇 해 안에 통신, 자원탐사, 기상예보 등을 위한 실용위성들을 쏘아올리고 그 운영을 정상화할 것을 예견하고 있다는데 대하여 밝히고 시험통신위성 ‘광명성2호’를 쏘아 올리기 위한 준비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점을 상기시켰다.

일정으로 보면, 북한에서는 1980년대부터 자체의 힘과 기술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기 위한 연구개발사업이 진행되어왔고, 1998년 8월에는 첫 시험위성 ‘광명성1호’를 쏘아 올렸으며, 그후 10년간 우주과학기술을 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이 벌어졌다.

특히, 신문은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는 90년대 중엽부터 우주항공공학과를 운영하는 등 국가정책에 따라 우주공학 인재의 양성사업도 진행되어왔다”고 덧붙였다.

둘째, 인공위성이 궤도진입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신문은 <조선중앙통신>의 5일발 “‘은하-2호’는 11시 20분에 함경북도 화대군에 있는 동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되어 9분 2초만인 11시 29분 2초에 ‘광명성2호’를 자기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는 인공위성의 성공적 발사 보도를 상기시켰다.

그런데 인공위성을 추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미국과 러시아가 상반된 견해를 내놓았다.

즉, 러시아 외무성은 “조선은 5일 오전 인공지구위성을 저궤도에 들여보냈다”고 발사성공을 인정했는데, 미국의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와 미북부사령부는 “1단째 추진체는 조선동해에 떨어지고 나머지 추진체는 탑재물과 함께 태평양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객관적인 검증을 전혀 거치지 않은 ‘실패’ 보도는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지 않은 ‘발사’가 ‘탄도미사일’을 쏘아올린 것이나 같다는 억지논리와 결부되면서 유엔안보리에서의 ‘제재’ 논의를 추동하는 여론을 조성하였다”고 비난했다.

셋째, ‘강성대국건설 승리의 첫 포성’이라는 것이다.

신문은 “‘광명성2호’의 발사는 조선국내를 환희로 들끓게 하였다”면서, 8일 김일성광장에서의 10만명 평양시군중대회를 시발로 전국 각지에서 대회가 열렸으며, 이같은 분위기는 최고인민회의 제12기 1차회의(9일)와 태양절(15일)로 연결되었다고 알렸다.

특히, 신문은 “김정일 장군님을 모시고 진행된 축포야회 ‘강성대국의 불보라’(14일, 평양)는 ‘승리의 2012년에 진행될 경축대회의 시연회’로서 성대히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번 북한의 자력갱생의 위력을 시위한 인공위성 발사는 “적대국의 책동을 짓부시고 2012년 ‘강성대국대문’을 향해 박차를 가하는 일대 계기점으로 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넷째, 앞으로도 우주이용권을 계속 행사하겠다는 것이다.

신문은 “14일 조선의 인공위성 발사를 비난하는 유엔안보리 ‘의장성명’이 나온 즉시로 조선외무성은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면서 이번에 북한이 우주조약들에 가입하고 국제규정들에 따라 차근차근 발사준비를 갖추었음을 상기시켰다.

신문은 “유엔안보리는 자기들은 얼마든지 인공위성을 쏘아 올려도 되지만 유독 조선만은 안 된다는 미국의 강도적 논리를 받아물고 ‘의장성명’을 내놓았으나 조선외무성 성명은 ‘국제사회의 총의가 반영된 우주조약을 비롯한 국제법에 근거하여 우리의 자주적인 우주이용권리를 계속 행사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명백히 밝혔다”고 알렸다. 즉, 앞으로도 계속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신문은 북한이 이번 인공위성 발사과정에서 투명하고 합법적으로 임했음을 알리는 일지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광명성2호’ 발사와 관련한 조선의 입장발표

- 2월 16일 <조선중앙통신>, ‘장거리미사일 발사준비설’은 조선에 대한 모독이라고 지적하고 우주개발은 우리의 자주적 권리이며 현실발전의 요구라고 강조

- 24일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 담화, 시험통신위성 ‘광명성2호’를 운반로켓 ‘은하-2호’로 쏘아 올리기 위한 준비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언명

- 3월 9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 인공위성에 대한 요격행위에 대해서는 가장 위력한 군사적 수단에 의한 즉시적인 대응타격으로 대답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

- 12일 조선이 국제우주조약들에 가입했으며 국제민용항공기구와 국제해사기구 등에 비행기와 선박들의 항행안전에 필요한 자료들을 통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

- 24일 조선외무성 대변인 담화, 조선의 우주의 평화적 이용권리만을 부정하는 것은 9.19공동성명의 ‘호상존중과 평등의 정신’에 전면 배치되며 동 성명이 파기되면 6자회담 존재의 기초가 없어지게 된다고 주장

- 26일 조선외무성 대변인 답변, 유엔안보리가 평화적 위성발사를 상정 취급하는 것 자체가 적대행위로 되며 그 순간부터 6자회담은 없어지게 될 것이며 필요한 강한 조치들이 취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

- 4월 2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중대보도, 적대세력들이 평화적 위성에 대한 사소한 ‘요격’ 움직임이라도 보인다면 지체 없이 정의의 보복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

- 5일 조선중앙통신사, 운반로켓 ‘은하-2호’는 11시 20분에 함경북도 화대군에 있는 동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되어 9분 2초만에 ‘광명성2호’를 자기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고 보도

- 8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보도, 일본이 위성운반체의 부분품들을 찾겠다고 전투함선들을 기동시키는 것은 악랄한 정탐행위, 내정간섭이며 자주권을 침해하는 군사적 도발행위라고 비난

- 14일 조선외무성 성명, 유엔안보리 ‘의장성명’을 배격규탄하고 6자회담에 다시는 절대로 참가하지 않을 것이며 자위적 핵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