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5388


“815대회를 성대하게 성사해 새로운 역사의 물꼬를 트자”
서울지역 단체들,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초청강연회 열어
2011년 07월 20일 (수) 14:28:12 정송이 통신원 tongil@tongilnews.com
   
▲ 서울지역 단체들이 주최한 ‘815 자주통일대회 성사를 위한 서울지역 통일일꾼 전진대회’가 19일 서강대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 통일뉴스 이원규 통신원]
서울지역 단체들이 공동 주최한 ‘815 자주통일대회 성사를 위한 서울지역 통일일꾼 전진대회’가 19일 오후 8시 서울 서강대학교에서 개최되었다.

서울통일연대, 서울시민네트워크, 서울여성회, 서울겨레하나, 새시대예술연합이 주최하고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자주통일위원회, 민주노동자 전국회의 서울지부, 서울노동광장 등이 주관한 이 행사는 각 단체 대표들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초청강연회에서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은 “우리는 분단이라는 지뢰를 도처에 깔고 살고 있다. 그러나 거미줄 같은 비정규직의 목숨으로 오늘 하루를 살기 힘든 사람들에게 통일 이야기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이들의 밥 한 그릇을 찾는 것으로부터 통일을 향한 발걸음은 시작된다”고 전하며 “그 밥 그릇 하나를 구하려고 함께 투쟁하는 것으로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은 8.15 자주통일대회의 의의에 대해 강조했다. [사진 - 통일뉴스 이원규 통신원]
그는 이어 “우리가 배곯는 서러움을 느껴야 하는 배후에는 한국을 파먹는 미국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초국적 자본은 FTA라는 불공정 조약으로 한국을 쥐어짜고 있다. 천안함.연평도와 관련해 남한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한미FTA에서 자신들이 더 유리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며 비정규직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미국이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중의 요구와 대중의 열망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권력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한 오 상임고문은 “그런 의미에서 이번 8.15 자주통일대회가 중요하다. 전 민중의 대단결체를 보여줘야 한다. 새로운 역사의 물꼬를 터뜨려 나갈 대 회전의 장소에서 서울이 서울답게 선봉에 서서 지휘해나갔으면 한다. 이 결의를 모아 내년에 썩어문드러진 악정의 판을 뒤집자”며 결의와 실천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것으로 강연을 마쳤다.

강연이 끝난 뒤 이 행사에 참가한 250여명의 서울지역 제 시민단체회원 및 학생은 민중가수 백자의 노래에 맞춰 노래와 율동을 함께 하며 열정과 실천의지를 확인했다.

   
▲ 250여 참가자들은 8.15대회 성사에 대한 열정과 실천의지를 확인했다. [사진 - 통일뉴스 이원규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