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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노동자 "통일의 망치소리 울리자" | ||||||||||||||||||||||||||||||||
5.1절 맞아 4년만에 남북노동자통일대회 열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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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세계노동절 121돌을 맞아 남북노동자통일대회가 분산개최 형식으로 2007년 창원 대회 이후 4년만에 열렸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노동본부'(6.15노동본부)와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로동자분과위원회'(6.15노동분과)는 1일 서울과 평양에서 각각 남북노동자통일대회를 열고 "자주와 평화, 통일의 망치소리를 더욱 힘차게 울려나가자"고 결의했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5.1절 121돌 기념 남북노동자통일대회'가 6.15노동본부의 양대 축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공동 주최로 열렸다. 남측 6.15노동본부와 북측 6.15노동분과는 4월 28일 개성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공동행사 개최를 협의하려 했지만 통일부는 6.15노동본부 실무대표단의 방북을 불허해 결국 '공동대회, 서울-평양 분산개최' 방식으로 열리게 된 것. 남북 노동자들은 '남북노동자 공동결의문'에서 "5.1절은 근로대중의 억압과 천대의 쇠사슬을 끊어버리고 온갖 낡은 것을 청산하며 정의와 평등, 사회적 진보를 위한 노동자들의 투쟁과 단결의 상징"이라며 "6.15공동선언 발표 이후 남과 북의 노동자들은 백두에서 한라에 이르는 삼천리 강토를 통일의 환희와 격동으로 진감시키고 온 겨레를 자주통일운동에로 힘있게 고무 추동하여 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오늘 우리 노동자들의 강렬한 통일 지향과 염원은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며 "남북 노동자들 사이의 내왕과 접촉의 길은 막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5.1절 통일대회마저 할 수 없게 되었다. 외세와 함께 동족 사이의 대결을 악랄하게 추구하고 있는 반통일세력의 범죄적 책동을 단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6.15시대와 더불어 민족의 화해와 통일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던 이 땅 위에 동족대결과 전쟁기운이 무겁게 감돌고 있다"며 "남과 북의 노동자들은 오늘의 엄중한 사태를 끝장내고 나라와 평화와 자주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기어이 열어나갈 드높은 의지를 모으자"고 결의했다. 이들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고수 이행, △반통일적 책동 반대와 평화수호를 위한 운동, △공동선언 지지 정당, 단체, 인사들과의 연대와 단합 강화 등을 결의했다. 특히, 연대와 단압 강화를 위해 "남북 노동자 3단체들 사이의 연대운동을 더욱 힘있게 벌려나가며 남과 북의 산별, 부문별, 지역별 단체들간의 내왕과 접촉, 협력을 활발히 진행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 모두 겨레의 앞장에서 6.15기치를 높이 들고 자주와 평화, 통일의 망치소리를 더욱 힘차게 울려나가자"고 다짐했다.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명박 정권이 과거 독재정권 시절로 되돌아 가서 남북 냉전체제를 상품으로 이용하고 우리 노동자들 마저 단절시키고 있는데 이는 함께 깨트려 나가야 할 부분"이라며 "비록 분산해서 개최하지만 한자리에서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우리는 만나야 한다. 그게 바로 운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노동자들에게 불안과 공포, 평화를 갈망하는 노동자들의 염원에 찬물을 끼얹고 그것을 마치 자기 정권의 트레이드마크인냥 생각하는 천박스런 민족관에 대해서 역사는 심판을 해야할 것"이라며 "오늘 5.1절을 통해 이런 결의를 해내고 우리의 힘으로 실천한다는 결의와 (이명박 정부의) 반민족 행위를 심판하는 결의를 하자"고 강조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도 "국민의 준엄함 심판을 외면한 채, '5.1절 121돌 기념 남북노동자 통일대회'를 끝끝내 막아 나선 현 정부의 태도에 분노한다"며 "오늘 수많은 탄압과 방해에도 불구하고 남북의 노동자들은 서울에서 그리고 평양에서, 한 마음, 한 뜻으로 '5.1절 121돌 기념 남북노동자 통일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노동자들의 이런 힘을 이명박 정부는 두려워했던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투쟁을 제안한다"며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해, 평화협정 체결 투쟁을 본격화 하자. 이명박 정권 심판 투쟁을 위한 8.15 1만 노동자 통일대회를 성사시키자"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의 '8.15 1만 노동자 통일대회' 제의는 이 자리에서 처음 발표된 것으로 한국노총과의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행사 계획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상주 직총 위원장은 "전세계 근로자들이 국제적 명절인 5.1절을 맞이하는 남녘 노동자들에게 북녘 노동계급의 뜨거운 인사를 보낸다"며 '6.15시대'를 회고하면서 "북남 노동자들이 드높은 자주통일의지와 굳건한 단결의지를 과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오늘 현실은 그때와 너무나 대조적"이라며 "북남 노동자들이 겨레의 앞장에 6.15의 기치 단결의 깃발을 더욱 높이 추켜들고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현 위원장은 "자주와 평화, 통일의 망치소리를 더 힘차게 울려나가자"며 "우리는 남녘 노동자들의 정의의 투쟁을 언제나 지지하며 통일애국의 길에서 언제나 함께 어깨걸고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전체 노동자 대중이 굳게 손잡고 북남공동선언을 고수 이행하여 하루빨리 되찾고 나라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보다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본다"고 낙관적 전망을 제시하고 "전체 노동자들에게 전투적 인사를 보낸다"고 마무리했다. 이날 남북 노동자 통일대회는 남북노동자 연대교류 10년의 역사를 담은 영상 상영과 노래패 '우리나라'의 노래공연 등이 어우러졌으며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남북 노동자연대사업, 민간자주교류사업 탄압', '남북대결, 전쟁위기' 등이 적힌 리본을 자르는 상징의식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서 6.15남측위원회를 대표해 조성우 민화협 공동의장이 연대사를 했으며, 행사장에는 양대 노총 집행부를 비롯해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권낙기 통일광장 대표, 조영건 6.15학술위 명예위원장, 정성희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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