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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전 美 대통령, 평양 도착
(2보) 김계관 북 외무성 부상, 공항 영접 <北통신>
2010년 08월 25일 (수) 17:18:36 이광길 기자 http://onecorea615.cafe24.com/xe/tongilnews/mailto.html?mail=gklee68@tongilnews.com

"미국 전 대통령 지미 카터와 일행이 25일 평양에 도착하였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오후 5시께 보도했다. "비행장에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맞이하였다"고 덧붙였다.

카터 전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중인 아이잘론 말리 곰즈씨 석방에 국한된 '개인적 인도적 임무'를 띄고 방북했으며, 이날 밤을 평양에서 묵은 뒤 26일 곰즈씨를 데리고 워싱턴으로 귀환할 것으로 보인다.

카터 전 대통령은 1994년 1차 핵위기 때 방북해서 작고한 김일성 주석과 만나 전쟁 접경까지 갔던 한반도 정세를 반전시킨 바 있다. 이번 방북 중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보여, 그를 통한 김 위원장의 메시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미측은 카터 전 대통령이 '특사'가 아니며 "미 정부의 메시지를 가져가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개인적 인도적 임무"에 국한 돼 있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 8월 4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 때에는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리근 미국국 국장 등이 순안 비행장에 나왔었다. '국빈급' 예우였던 셈이다.

그날 저녁 김정일 위원장은 클린턴 전 대통령 일행을 만나 '공동 관심사'에 대한 의견를 주고 받은 바 있다. 국방위원회가 주최하는 만찬이 백화원 영빈관에서 이어졌었다.

(2보, 오후 6시18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