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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남측위 본부들, 북측에 조전 보낸다
6.15남측위, 21일 운영위 열고 조전.조문단 파견 논의
2011년 12월 20일 (화) 20:36:58 조정훈 기자 whoony@tongilnews.com

북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상임대표 김상근, 이하 6.15남측위) 소속 각 본부는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위원장 안경호, 이하 6.15북측위) 각 분과에 조문을 보내기로 했다.

먼저 6.15남측위 노동본부는 오는 21일 6.15북측위 로동자분과위원회와 조선직업총동맹 앞으로 조전을 보낸다.

6.15남측위 노동본부는 조전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거 소식을 접한 남측 양대노총과 모든 노동자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우리는 무엇보다 최고지도자를 잃은 조선직업총동맹 노동자와 동포의 슬픔과 아픔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애도했다.

이들은 "부디 슬픔과 아픔을 굳건히 이겨내시기를 바라며, 남북의 진정한 화해와 평화의 길, 조국의 자주통일의 길에 양대노총을 비롯한 남측 노동자들이 언제나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일 오후 엄미경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통일국장은 <통일뉴스>와 전화에서 "당초 오늘 보내기로 했으나 노동본부 팩스가 차단되어 6.15남측위원회를 거치기로 했다"며 "통일부에는 일단 통보된 상태이다. 내용을 수정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느나 이미 내용이 공개가 되었기에 큰 문제없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6.15남측위 여성본부도 6.15북측위 여성분과위원회에 조전을 보낼 예정이다.

손미희 6.15여성본부 공동대표가 <통일뉴스>에 미리 전한 조전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급작스런 서거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돼 있다.

또한 "우리는 정부의 조의표명을 환영하며 더 나아가 정부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이행을 통해 남북관계 정상화에 노력하기를 촉구한다"며 "김정일 위원장의 급서에도 불구하고 남북은 상생과 화해의 관계로 전환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우리 여성들은 지난 12월 14일 발표한 남북여성결의문의 내용대로 미래세대들에게 공고한 평화와 통일의 새날을 물려주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6.15남측위 언론본부도 오는 21일 6.15남측위 운영위 회의 결과에 따라 조전 발송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6.15 남측위는 21일 오후 3시 운영위원회를 열고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대한 조전발송과 조문단 파견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조전]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로동자분과위원회 앞, 조선직업총동맹 앞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로동자분과위원회, 조선직업총동맹 노동자와 동포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6.15공동선언과 10.4정상선언은 조국의 평화와 자주적 통일의 이정표이자, 남북 노동자의 단결과 연대의 깃발입니다.
오늘까지 남북의 노동자는 양 선언이 밝힌 ‘우리민족끼리’의 기치에 따라,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투쟁하고 연대하여 왔습니다.
그 이정표를 마련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거 소식을 접한 남측 양대노총과 모든 노동자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최고 지도자를 잃은 조선직업총동맹 노동자와 동포의 슬픔과 아픔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부디 슬픔과 아픔을 굳건히 이겨내시기를 바라며, 남북의 진정한 화해와 평화의 길 조국의 자주통일의 길에 양대노총을 비롯한 남측 노동자들이 언제나 함께 할 것임을 약속합니다.
남북노동자가 6.15와 10.4선언 앞에 맺은 약속은 어떠한 정세가 도래한다 할지라도 지켜질 것이며, 조국의 자주통일은 반드시 실현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거 소식에 깊은 애도를 전합니다.


2011년 12월 20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노동본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자료제공-6.15남측위 노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