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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뚫린 뒤에도 대북'삐라' 살포 강행

올들어 세번째, 전단지 10만장 살포

이재진 기자 / besties@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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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만에 개성공단 통행이 전면 재개된 17일, 납북자가족모임과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6개 대북단체가 ‘대북삐라’를 북으로 날려보냈다.

6개 단체 회원 20여명은 임진각 자유의 다리에서 이날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대형풍선 10개에 전단지 10만장과 북한돈 5천원권 432장을 넣어 보냈다고 밝혔다.

‘사랑하는 북녘의 동포들에게!’라는 제목의 전단에는 납북자 명단이나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상설, 김정일 위원장 가계도 등의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대북전단은 북한 주민들에게 사실과 진실을 전하기 위한 것으로 정치적 목적이 아닌 인도적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며 "북한의 인권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한 계속 전단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들의 대북 전단지 살포는 올해 들어 세번째다. 이번 삐라 살포는 특히 개성공단 통행 재개 시점에 진행돼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있다.

삐라날리는반북단체
  • 17일 임진각에서 대북삐라를 날리기 위해 준비하는 반북단체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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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라날리는반북단체
  • 반북단체들이 17일 임진각에서 대북삐라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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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09-03-17 17:26:09
  • 최종편집: 2009-03-17 20:5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