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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총참모부 "한미에 무자비한 대응의 철추 내리게 될 것"
2010년 08월 16일 (월) 10:51:30 송병형 기자 donna@tongilnews.com
북한군 총참모부는 지난 15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16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한미의 ‘을지프리덤 가디언’ 훈련에 대해 “우리 공화국을 노린 무모한 전쟁연습소동이 극한계선에 이른 이 시각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이미 결심하고 내외에 선포한대로 미제와 이명박 역적패당에게 무자비한 대응의 철추를 내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특히 대변인 담화는 “우리가 단행하는 군사적 대응은 이 세상 그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가장 호된 징벌이다”고 강조해 주목된다.

16일자 재일 <조선신보>가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담화는 “‘천안’호 침몰사건이 유례없는 날조소동, 모략소동으로 일관된 분별없는 반공화국 군사적 도발의 첫 단계라면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합훈련을 비롯한 전쟁연습소동은 본격적인 군사적 침공을 노린 실제적인 행동단계”라고 규정하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것은 ‘방어’의 외피를 쓰고 벌리는 이번 전쟁연습소동이 우리를 목표로 삼고 감행되는 호전적이며 노골적인 북침전쟁연습이기 때문”이며 “벌어지고 있는 사태는 이번 연습소동이 동원되는 수단과 역량의 규모, 그 내용과 성격에 있어서 부인할 수 없는 반공화국 전면전쟁연습이며 사상최대규모의 핵전쟁연습이라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담화는 경고와 함께 미국에 대해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는 반공화국 고립압살책동에 열이 오른 머리를 식히고 나라와 민족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천명한 우리의 단호한 결심과 엄숙한 선언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깊이 새겨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남측에 대해서는 “사대와 굴종에 체질화된 이명박 역적패당은 조만간 사대매국노로서의 운명이 어떻게 되는가를 똑똑히 알게 될 것”이라고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담화는 “잘못 선택한 정책적 결단으로 부질없는 전쟁소동에 매여달리면 달릴수록 호전광들은 자멸의 무덤 속으로 더 빨리, 더 깊이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