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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위성락
한.일 외교, '북 미사일' 전화협의
2009년 03월 02일 (월) 15:16:22 이광길 기자 gklee68@tongilnews.com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일 오후 신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위성락 장관 특보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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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락 신임 본부장.[사진제공-외교부]
위성락 신임 본부장(55)은 전라북도 전주 출신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1979년(외무고시 13회) 외교부에 입부했다. 주제네바 1등서기관(1991), 대통령비서실 파견(1997), 주미대사관참사관(1999), 북미국장(2003) 등 요직을 거쳐 지난해 3월부터 외교부 장관 특별보좌관으로 일해왔다.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를 겸하는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자리는 지난달 27일 김숙 전 본부장이 국정원 1차장에 임명됨에 따라 그간 공석 상태였다.

예상보다 빠른 본부장 인선과 관련해서는 오는 7~10일 스티븐 보스워스 미 북한정책특별대표와 성김 6자회담 미측 수석대표의 방한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께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나카소네 히로부미 일본 외상이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미사일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그는 "금번 통화는 우리측 요청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한.미.일.중 등 관련국들은 외교장관 간 회담 및 통화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저지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금일 통화도 이러한 외교적 노력의 일환"이며 "한.일 양국은 앞으로도 이러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당국자는 특히 "북한이 미사일 발사후 인공위성이라 주장하더라도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 위반이라는 데 (양 장관이) 의견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