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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 2주기 맞아, '김대중연보(1924-2009)' 발간
2011년 08월 16일 (화) 22:33:52 이광길 기자 gklee68@tongilnews.com

서거 2주기(8.18)을 이틀 앞두고, 9,021일에 걸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애를 담은 연보가 발간됐다. 3만여건의 행적, 3천8백여명의 인명을 담은 총 2천 페이지 두 권 분량의 방대한 량이다.

'김대중 연보(1924-2009)' 출간위원회(위원장 김성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관장)는 "'김대중연보'는 김대중대통령 개인사를 넘어 우리나라 현대사와 정치사 연구에도 중요한 사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16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김대중연보'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축사를 통해 "우리는 오늘 김대중 연보 출간을 맞이해서 우리는 정말 강력한 수호신을 갖고 있다는 행복한 마음을 갖는다"고 소감을 토로했다.

손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은 정녕 민주당의, 아니 민주개혁세력의, 아니 우리 국민의 수호신이다. 그리고 이분은 선각자이시다"고 칭송했다. 김 전 대통령이 이미 40년 전에 '대중경제론'을 집필하고 현재 6자회담 틀과 유사한 4대국 안전보장론을 주창했다는 것이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은 또한) 대한민국 국민들께 노벨 평화상이라는 자랑스러운 자부심을 안겨주셨다"며 "이제 남북화해협력의 길, 햇볕정책을 통해서 한반도가 하나가 되는 길은 반드시 올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과 전국 곳곳에서는 16일부터 3일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행사가 다채롭게 열리고 있다. 서울에서는 김대중평화센터 주최로 17일 오후 7시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추모음악회가, 18일 오전 10시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추도식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