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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중재' 엘더스측 제안에, 외교부 '묵묵부답'
2011년 11월 15일 (화) 17:48:09 이광길 기자 gklee68@tongilnews.com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등 전직 국가수반들의 모임인 '디 엘더스' 대표단이 15일 외교통상부를 방문해 남북관계 진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우리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조병제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에 임웅순 북핵 외교기획단 부단장이 앤드류 위틀리 정책국장 등 '디 엘더스' 대표단을 만났으며 "오늘 면담 시에 엘더스 측에서는 남북 양측이 원할 경우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서 협력을 하고 싶다는 그런 의사를 밝혔다"고 전하고, "이에 대해 우리 측은 엘더스 측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평가를 하고, 최근의 남북관계 동향에 대해서 충분하게 설명해줬다"고 밝혔다.

엘더스측의 '중재' 제안을 완곡하게 거부한 셈이다.

'북한 당국자가 최근에 엘더스 측을 만나 남북정상회담 의향을 전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엘더스 측에서는 남북 양측이 원할 경우에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서 자기들이 협력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을 했고,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과 같은 남북정상회담 관련 사항이나 하는 그런 내용, 협의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그는 또 "이분들이 방한을 하고 난 뒤에 북한을 방문한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그(방북) 계획도 없다는 것으로 확인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