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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사위원회 개최..북한 정세 평가
양국 신임 합참의장 첫 인사..템시 美 합참의장 "한.미 동맹 중요한 시기"
2011년 10월 27일 (목) 10:51:03 조정훈 기자 whoony@tongilnews.com

   
▲ 27일 오전 국방부에서 한.미 합참의장 공동주관으로 35차 MCM 회의가 열렸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한국과 미국이 제 35차 한.미 군사위원회(MCM, Military Committee Meeting) 회의를 27일 시작했다.

이날 오전 양측은 정승조 합참의장과 마틴 템시 미 합참의장이 공동 주관하는 MCM 회의를 시작했다.

양측은 MCM 회의에서 지난해 천안함.연평도 사건 이후 북한군의 동향을 분석하고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응하는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북한이 오는 2012년을 강성대국의 해로 선포한 것에 대해 한반도 불안정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판단, 대북 감시를 강화하고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하기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우리 측은 군이 추진 중인 상부지휘 구조개편 등 국방개혁에 대한 미측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미측은 최근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대규모 국방예산 삭감에도 주한미군 병력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한편, 지원의사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측 합참의장은 새로 임명된 이후 첫 만남으로 인사를 겸해 선물을 주고 받는 등 덕담을 나눴다.

회의에 앞서 정승조 합참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성과있는 회의가 되길 바란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전략동맹으로 확대 강화했다"며 "이에 따라 양국 군사 수뇌부는 양국의 비전에 따라 군사적 뒷받침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마틴 템시 미 합참의장은 모두발언에서 "한.미 동맹은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의 의지를 굳건히 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마틴 템시 미 합참의장도 "한.미 동맹은 중요한 시기"라며 "굳건한 한.미 동맹이 될 것이다. 우리의 의지를 굳건히 하고 실천해야 한다. 같이 가자는 정신을 강화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회의에는 미측에서 다렌 태평양사 부사령관, 울프 합참 전략본부장, 켈츠 태평양사 기참부장, 메그너 연합사 기참부장, 존슨 연합사 참모장 등이 주요 배석자로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합참 전작권 추진단장, 군사정보부장, 전략기획 본부장, 연합사 부사령관, 전략기획부장, 전력발전 부장 등이 주요 배석했다.

한편, 오는 28일 예정된 한.미 SCM 회의에서 양국 국방장관은 지난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국방분야 협력강화와 긴밀한 대북정책 공조, 북한 위협 억제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연합 군사대비태세와 확장억제수단 운용 방안, 지역.범세계적 안보협력 방향,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계획이다.

   
▲ 35차 한.미 MCM 회의에는 다렌 태평양사 부사령관, 울프 합참 전략본부장, 켈츠 태평양사 기참부장, 메그너 연합사 기참부장, 존슨 연합사 참모장 등이 주요 배석자로 참석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 정승조 신임 합참의장이 모두발언에서 "양국 군사 수뇌부는 양국의 비전에 따라 군사적 뒷받침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