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운동시대의 역사인식 - 10점
강만길 지음/서해문집



1980년대 후반기에 일어난 민족운동으로서의 통일운동의 방향과 위상, 이 시점에서 다시 본 8.15직후 민족통일운동의 명암과 식민지시기 민족해방운동의 역사성 등을 다룬다. 세계사의 변화는 20세기를 마무리하고 21세기의 방향을 미리 제시한 것으로서 거시적이고도 투철한 역사인식을 요구한다.

1980년대 민중민족운동의 위상

1. 통일운동의 단계 높임을 위한 제언
2. 1980년대 우리 역사의 의미
3. 5·18 광주 민중 항쟁의 민족사적 의의
4. 1980년대 민중민족운동의 위상
5. 분단 45년, 그 극복의 길은
6. 한반도중립화안과 평화

통일과 분단의 갈림길에서

1. 해방전후사 인식의 방향
2. 8·15의 민족사적 위치
3. 대한민국임시정부와 신탁통치문제
4. 김구·김규식의 남북협상을 다시 본다
5. 오늘에 보는 4·19
6. 5·16은 역사인가, 현실인가
7. 소설 『태백산맥』과 분단인식의 변화

민족해방운동의 또 다른 관점들

1. 민족해방운동사 연구 현황과 과제
2. 신채호의 영웅·국민·민중주의
3. 신간회운동의 민족사적 의의
4. 잊혀진 조선독립동맹의 항일무장투쟁
5. 민족해방운동의 폭력·비폭력 노선
6.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우익독립운동 인식
7. 중국 동북지방의 항일유격전적지를 보고

우리 역사학의 오늘과 내일

1. 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2. 역사의 현재성이란 무엇인가
3. 우리 현대사, 어떻게 쓸 것인가
4. 새로운 한국사학 정립을 위한 제언
5. 대학 한국사교육, 현대사 강의가 없다
6. 남북한 역사인식의 같은 점, 다른 점
7. 역사진행의 방향을 찾아서

역사를 보는 눈의 이모저모

1. 민족분단, 그 또 하나의 원인
2. 오늘의 중국대륙은 세계사의 실험장인가
3. 서대문형무소와 우리 근·현대사
4. 일왕日王 히로히토의 죽음
5. 중국 속의 조선족
6. 일본이 식민지화를 면한 이유
7. 노예가 되기보다 죽음을
8. 대한제국과 일본 차관
9. 이완용의 매국 흥정

통일로 가는 길

1. 20세기 동북아·한반도 역사의 반성과 21세기 전망
2. 6·15남북공동선언이란 무엇인가
3. 6·15정상회담 이후 민간통일운동의 과제와 전망
4. 냉전세력의 정체와 그 극복의 길

저자 : 강만길
 

  • 수상 : 2010년 만해문학상
  • 최근작 : <역사가의 시간>,<20세기 우리 역사>,<통일운동시대의 역사인식> … 총 77종 (모두보기)
  • 소개 :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상지대학교 총장과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통일고문회의 통일고문을 지냈으며, 2007년 내일을 여는 역사재단을 설립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청명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조선시대 상공업사 연구>, <한국민족운동사론>, <조선후기 상업자본의 발달>, <일제시대 빈민생활사 연구>, <조선민족혁명당과 통일전선>, <분단시대의 역사인식>, <한국근대사>, <한국현대사>, <20세기 우리 역사>, <역사를 위하여>, <고쳐 쓴 한국 근대사>, <고쳐 쓴 한국 현대사>, <회상의 열차를 타고>, <21세기사의 서론을 어떻게 쓸 것인가> 등이 있다.

    자서전 <역사가의 시간>으로 제25회 만해문학상을 수상했다.
민족분단주의를 넘어서 통일운동의 방향과 위상을 생각한다
- 『통일운동시대의 역사인식』


1980년대 후반기에 일어난 민족운동으로서의 통일운동의 방향과 위상, 그리고 이 시점에서 다시 본 8.15직후 민족통일운동의 명암과 식민지시기 민족해방운동의 역사성 등을 다룬 책이다.
8.15 후의 분단시대를 민족운동사의 측면에서 보면 곧 민족통일국가수립운동의 시대이며, 그 이데올로기적 대립의 극복을 위한 운동은 이미 8.15 이전의 민족해방운동과정에서도 꾸준히 계속되어 왔었다. 어떤 의미에서는 통일민족국가수립운동이 식민지시대에서 분단시대에 걸친 민족운동으로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민족운동으로서의 통일운동도 1980년대 후반기 이후에는 또 다른 하나의 시점을 맞게 된 것 같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이 씌어진 1980년대 후반기에 국내에서는 이른바 제5공화국에서 제6공화국으로 넘어가는, 즉 그 역사성의 판단에 혼돈을 줄 수 있는 일정한 변화가 있었고, 세계사적으로는 소련을 비롯한 동유럽 사회주의권을 진원지로 하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국내의 변화에 대해서도 그것을 옳게 이해하기 위한 예민한 시각이 요청되지만, 세계사의 변화는 20세기를 마무리하고 21세기의 방향을 미리 제시한 것으로서 거시적이고도 투철한 역사인식을 우리에게 요구한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역사를 보는 눈도 당연히 달라지기 마련이지만, 1980년대 이후의 이 세계사적 변화가 우리에게 어떻게 작용하고 있으며, 그것과 관련하여 우리 현대사를 보는 눈은 또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들이 가능한 한 객관적으로 또 정확하게 파악되어야 할 필요가 절실하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