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역사의 중심. DMZ - 10점
최현진 글.사진/파란하늘



<안녕, DMZ>, <DMZ는 살아있다>의 저자가 이번에는 한반도 역사의 중심지 DMZ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는 책을 냈다. 분단 60년. 우리는 통일을 준비하고 있다. 통일을 준비하는 이 때, 분단을 극복하지 못한 것은 선조들의 중심지 DMZ를 너무 소홀히 다른 나라에 맡겨놓은 죄는 아닐까? 분단의 상징인 [DMZ(민간인통제구역)] 지역을 중심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시대에 누가 있었는지를 통해 시대를 관통해보고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도록 한다.

1. 한반도 최초의 주인 - DMZ에 정착하다
1) 아슐리안 석기와 구석기인들 / 2) 농업의 시작 / 3) DMZ의 고인돌
<부록> - 남북의 단군사관은 무엇이 다른가?

2. 한반도의 실질적 지배자들
1) 광개토대왕 - 강화도를 점령하다 / 2) 장수왕 - 연천의 육로를 개척하다 /
3) 진흥왕 - 삼국통일의 기반을 이루다
<부록> - 삼국전쟁의 중심지에 조성된 임진강변의 성들

3. DMZ 한반도 통일의 중심
1) 매초성 - 당을 내쫒고 통일을 이룩하다 / 2) 왕건 - 최초의 통일국가를 세우다
3) 이성계 - 최영의 목을 베다
<부록> - 통일의 길을 지나는 철도. 경원선

4. 조선 성리학을 꽃피우다
1) 조선의 정권을 장악한 사림파 / 2) 율곡 이이 - 조선 최고의 천재 /
3) 실학 - 조선의 가능성
<부록> - 강화도에서 갈라진 남북의 근대사

5. 신화가 된 사람들
1) 궁예 - 미륵으로 다시 태어나다. / 2) 경순왕 - DMZ에 잠들어 신이 되다
3) 최영 - 한반도 최고의 장군신 / 4) 임꺽정 - 철원의 영웅이 되다
<부록> - 비석에 새겨진 총알자국

6. DMZ의 관리자 미국과 북한 .... 그리고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역사에서 패배한 사람들은 대부분 예외 없이 그 기록이 삭제된다. 패배자의 기록은 비겁자, 배신자, 폭군 등 갖가지 혹평을 뒤집어쓰게 된다. 물론 우연히 살아남아 승자보다 더 추대를 받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쉽지 않은 현실이다. 살아있는 권력이 죽은 권력에 대해 가해지는 비판은 가혹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모든 역사는 현대사’라는 경구는 모든 역사를 오늘에 유추해 해석한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살아있는 권력의 비정함을 말하는 경구도 될 것이다.
그러나 역사의 패배자가 계속 패배자로 남는 것은 아니다. 역사를 쓰는 살아있는 권력은 매정할지라도 민중들은 패배자에 대한 끊임없는 추모의 정을 보낸다. 오히려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 민중은 혹독한 비판을 한다. 그리고 죽은 권력을 그들의 마음속에서 다시 부활시킨다. ‘민심이 곧 천심이다’이라는 의미를 되돌아 볼 때 역사의 패배자가 역사에 기록되듯이 꼭 나쁜 사람은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 알라딘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은 백제를 압박하고 신라를 구원함으로써 자신의 한반도 지배력을 높이고 대륙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강화도를 접수하여 백제가 중국으로 가는 교역로를 차단하고 신라가 중국으로 가는 길을 감시할 수 있었습니다. 신라 역시 진흥왕 시기 DMZ 지역을 차지하여 고구려를 압박하고 백제를 견제함으로써 대국으로 발전하는 기틀을 만들었습니다. 반면 신라와 함께 고구려를 공격하여 DMZ 일대의 일부를 탈환했던 백제는 신라에게 다시 이 지역을 빼앗기면서 국가가 쇠퇴하고 급기야 몰락의 길로 들어갔습니다. - 알라딘
저자 : 최양현진
  • 최근작 : <DMZ는 살아 있다>,<안녕, DMZ> … 총 2종 (모두보기)
  • 소개 :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시민단체에서 통일문제를 연구해 왔다. 2003년 남북공동으로 만든 잡지 ‘민족21’에서 기획팀장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교류협력 단체인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에서 남북협력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인터넷 신문인 ‘코리아포커스’에서 통일부 출입기자로 활동했으며, 최근에 통일부 산하 ‘통일교육원’ 통일교육전문위원으로 DMZ 지역 평화통일 길라잡이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안녕, DMZ>, <DMZ는 살아있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