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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UN사무총장에게 띄우는 서한

 

존경하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님

 

김용우 상임대표가슴 저리는 마음으로 반총장님께 한반도의 아픔을 전하고저 합니다.

세계평화를 위해 유엔의 총수로 얼마나 수고하십니까. 우리는 반총장님께서 유엔사무총장으로 연임하기 까지 하심으로 무한한 자부심과 한민족의 긍지를 가질 수 있습니다. 늘 건강하셔서 인류의 평화와 생명을 보존하는 중심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 상임대표이며 감리교회 목사로 감독(Bishop)직을 수행했던 통일운동가입니다. 한반도 분단조국을 생각할 때 40여년 교회 목사로서 가슴 아프고 통증을 느끼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분단 극복을 위한 민족의 자주평화통일의 여망이 없는 분단고착 상황에 한없는 비애와 절망감을 느낍니다. 어찌해야 분단조국이 전쟁 없는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을지 갑갑한 심정으로 살아오며 작금 키리졸브 및 독수리작전으로 한미동맹군이 되어 같은 동포인 북한을 옥죄는 준전시상태로 온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반기문 총장님!

어떻게 사상과 이념이 다르다하여 외세군사와 동맹군이 되어 형제간의 치열한 핵전쟁을 촉발하는 군사작전을 해야 하는지요. 생각만 해도 가슴 아프고 간담이 서늘한 통증을 느끼며 남북의 치열한 대치 상황에 분노를 느낍니다. 총장님께서 유엔사무총장의 직책으로 남북 간의 화해와 상생하는 교량 역할을 해주셔서 평화통일의 길로 갈 수 있도록 화급한 역할을 해주시어 청사에 남는 역사의 주인공 되시기를 호소 드립니다. 지금 한반도는 살벌한 군사대결국면으로 온 국민이 밤잠설치며 군사작전이 속히 끝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총장님, 제발 남북 간의 화해와 평화통일의 길로 가도록 북미 간에 정전협정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맺어 한반도의 평화는 물론 동북아와 나아가 인류평화의 중심축이 될 수 있게 서둘러 중재하여 주십시오. 왜냐하면 조국의 평화와 생명이 백척간두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간구하면서 총장님의 열정어린 손길로 조국의 위기를 구원하시기를 거듭 호소드립니다. 총장님, 목사의 한사람으로 기도하는 뜨거운 마음을 담아 서신드리며 총장님과 가족의 건강과 국제평화를 위한 유엔의 사명을 이루시는 일에 하나님의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3. 03. 12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 상임대표

보문교회 김용우 감독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