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판문점선언 발표 2주년 입장발표 ///

남북정상의 약속, 4.27판문점선언 이행하라!

 

 

일시: 2020427() 오전11

장소: 대전광역시청 북문앞

 

[진행순서]

 

개회

참석자 소개

취지발언- 박규용 (6.15대전본부 공동대표/ ()대전충남겨레하나 상임대표)

촉구발언- 이대식 (대전민중의힘 상임대표/ 민주노총대전본부장)

촉구발언- 이영복 (6.15대전본부 대협위원장)

기자회견문 발표- 원우스님(6.15대전본부 공동대표/대한불교조계종 광제사 부 주지스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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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대흥로 175번길 6(대흥동, 1) 전화 042)242-6150 팩스 042)223-0614

전자우편: minjok615@gmail.com

담당자 6.15대전본부 박희인 집행위원장 010-3447-2050


[기자회견문] 남북정상의 약속, 4.27판문점 선언 이행하라!

 

오늘은 남북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한반도의 평화번영과 통일을 위한 4.27판문점선언 발표 2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 남북정상은 더 이상 한반도에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시대의 출발점에 있음을 전 세계에 선언하면서, 결코 되돌아가지 않겠다고 온 겨레앞에 엄숙히 천명했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 새로운 평화시대에 대한 기대는 미국의 대북제재를 앞세운 노골적인 간섭과 훼방으로 한걸음도 내딛고 있지 못하며, 남북관계 개선을 바랬던 국민들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그 시계가 냉전의 과거로 되돌려지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는 4.27판문점선언 이행만이 한반도 평화번영의 지름길임을 밝히며, 문재인 정부가 우리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판문점선언 11항의 정신대로 남북정상의 약속을 이행해 나설 것을 촉구한다.

 

4.27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해서는 정부 결단만이 해답이다. 북미는 6.12싱가포르성명 발표를 통해 북과의 관계정상화 뿐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구축을 위해 나설 것을 약속했었다. 그러나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드러났듯 미 트럼프정부는 한반도 평화에는 관심이 없으며, 오직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남북관계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왔다. 남북철도·도로연결도 금강산관광·개성공단 재가동도 조선총독부와 다름없는 워킹그룹을 통해 사사건건 발목을 잡으며 방해를 해왔다. 심지어 민간통일행사에 방송장비를 들여 보내는 것도, 인도적 차원의 타미플루 지원조차도 유엔사를 앞세워 가로 막았다. 더 이상 미국의 눈치만 보아서는 남북관계 발전도 새로운 평화시대도 열어낼 수 없음은 자명한 현실이다. 문재인정부는 민족의 이익과 국익을 위해 자주적으로 4.27판문점선언 이행을 결단하고 실천해 나가길 바란다.

 

우리는 촛불국민이 만들어 낸 21대 국회가 4.27판문점선언 국회비준으로 그 이행을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 이번 21대 총선은 분단적폐 청산과 남북관계 발전을 바라는 온 국민의 열망이 반영된 선거였다. 미국의 주권침해와 혈세강탈을 위한 방위비분담금 강요는 분단과 대결에 있으며, 피해는 고스란히 남북 모두에게 떠 안겨지고 있다. 하루빨리 남북 모두가 평화번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남북정상이 약속한 4.27판문점선언을 법제화하고 불가역적인 이행을 보장하는 길 밖에 없다. 2년 전 판문점선언 발표로 설레임에 가득찼던 온 국민의 기대를 다시 되살려내야 할 임무가 21대 국회에 있음을 밝히며, 4.27판문점선언 국회비준을 강력히 촉구한다. 한반도 평화시대는 저절로 오지 않는다는 지난 2년의 교훈이 반복되지 않도록, 문재인 정부는 촛불국민을 믿고, 겨레의 약속인 4.27판문점선언 이행에 나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2020427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