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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긴장고조,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전쟁훈련 중단하라!

 

20일부터 한반도 전역에서는 을지프리덤가디언(이하 UFG)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진행된다. 이번 UFG 연습에는 외국주둔 미군과 주한미군 병력 3만여 명과 한국군의 군단급, 함대사령부, 비행단급 이상 부대 5만6천여명이 참가한다. 군 당국은 연례적으로 실시되는 한미군사연습이라고 하지만, 한반도의 긴장이 한껏 고조되어 있는 지금 이러한 전쟁연습이 어떠한 파국을 초래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일이다.

 

전쟁훈련 하루 전인 19일 북은 언론을 통해 “북한의 대남단체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 민족화해협의회는 이날 UFG 연습과 관련해 `전 민족적 성전으로 전쟁미치광이들을 이 땅에서 영영 쓸어버리고 조국통일대전의 역사적 승리를 이룩하고야 말 것이다'는 제목의 합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는 "만약 미제와 괴뢰역적패당이 무모한 북침전쟁연습을 강행하면서 우리의 신성한 영토와 영해에 단 한 점의 불꽃이라도, 단 한발의 포탄이라도 떨군다면 우리 혁명무력은 즉시 섬멸적 반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반도의 미래는 이제 예측할 수 없다. 정전협정은 이미 무용지물이 되어버렸고, 연평도 포격사건을 통해 보았듯이 직접적인 무력 충돌마저 발생하였다. 남과 북은 여전히 서로에 대한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상대방에 대한 무력도발도 서슴치 않고 있는 상황이다. 사소한 실수나 오해로도 전면적인 무력충돌이 충분히 예견되어지는 상황이다.

 

온 국민의 시선이 독도로 향해 있는 사이, 한미간 위험한 전쟁연습이 한반도 전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남북이 대화를 통해 힘을 모으고 외교력을 발휘해 독도문제를 해결해도 부족할 판에 북을 상대로 위험한 전쟁훈련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누굴 상대로 전쟁을 선포하고 있는 것인지 우려를 금할 길이 없다. 영토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독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남북간 화해와 협력은 반드시 필요하며,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해서는 6.15선언 10.4선언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한반도 평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며, 국민들의 생존의 문제이자 절박한 요구이다. 이명박 정부는 한반도 주변의 긴장을 고조하고 전쟁의 위험을 불러올 한미합동 군사훈련(UFG) 훈련을 즉각 중단하라!!

 

- 한반도 긴장고조, 전쟁위기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즉각 중단하라!

- 남과 북은 더 이상 대결이 아닌 평화를 택하라!

- 전쟁훈련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선언인 6.15/10.4선언 이행하라!!

 

 

2012년 8월 20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